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일상] Weekly

11.8-14

- 읽은 것

    Paul Choi, 한국 유동성 싸이클

    중국과 일본, 근대 부분


- 쓴 것

    KOSPI 점검, 2900과 1200은 지킬 것

    미국 정치 현황과 인플레이션, 버지니아 역사 (힘줘서)


- 준비하고 싶은 것

    ETF weekly: Theme ETF price monitoring system

    Global weekly: 신한 박석중 모델, Global 모든 것 모니터링

    =>어떻게 monthly 세미나용 자료로 취합시킬 것인가


- 정리한 것

    US CPI 항목 1차 정리


- 생각한 것

    인플레 막히냐 여부, 단기금리

    창작욕을 불태우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시스템화가 필요


- 다녀온 곳

    보광동-동빙고동, 유엔사부지

    2023년이면 가시화될 것

    서울의 모든 개발이 2022 대선, 지역의회 선거 이후 진행될 예정: 용산, 여의도, 구도심, 강남재건축 등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일상] KIAF

 <KIAF>

P 갤러리 초청으로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1. 아트 시장 대호황

관람객들이 많았고, 외국 갤러리들의 참여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겠죠. 한국사람들 그 동안 소득도, 자산규모도, 눈높이도 많이 올라갔을 겁니다. 주식, 부동산, 코인시장 호황도 도움을 줬겠죠.

젊은 MZ세대들도 많이 참가했더군요. 사실 그들에게도 작은 작품 한 둘 사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2. 다양한 작가, 다양한 작품

이우환, 김창열 등 오랜 한국 작가의 작품 뿐 아니라 신진 작가나 외국 작가들의 작품도 많았습니다.

P 갤러리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 기획전을 준비했구요. 이배, 박서보 같은 작가들의 작품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림 뿐 아니라 다양한 설치미술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림 한점 두점 걸다 보면 설치미술로 취향이 넘어가기도 한다 하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실물로는 처음 보았는데요, 와 이거 하나 집에 꼭 걸어놓고 싶다 생각이 들더군요. 포토그래피 콜라쥬라 그런지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은 것도 놀랐고.  갤러리스트에 직접 물어보면 잘 알려주십니다. 아마도 입문하는 사람들도 요즘 많이들 사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3. 1차(발행), 2차(유통) 시장

대부분의 갤러리는 자기 보유 작품을 resale 기회로 삼지만, 일부는 기획전을 하기도 하고, 작가로부터 작품을 직접 가져와서 전시/판매하더군요. IPO와 유통시장과 같아 보였습니다.

빨간색 스티커가 옆에 붙어 있으면 팔린 물건이라는 뜻인데, 팔려고 내놓은 것들 중 1/3정도는 이미 팔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4. 메타버스, 블락체인, NFT의 모색

Kiaf에서 준비한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메타버스와 미술과 관련된 이야기도 준비했습니다. 

최근 블락체인, NFT도 미술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는 만큼, 예술의 본질인 originality를 NTF가 보장해주는 만큼, 미술도, 금융인도 이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겁니다.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일상] 조코비치의 눈물

“압박감은 특권이다(Pressure is a privilege).”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1/09/14/NGVH72XLRVFXTPCM7DYNVXJXIE/


조코비치의 눈물
https://www.chosun.com/opinion/essay/2021/10/14/KEXDISFSNZFVFJBL5AXMVDSAWM/


새 회사에 출근한 지 2주가 지났다.

1) 생각보다 잘 해낼 것 같다. 여의도를 씹어먹는 수준이 의외로 불가능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 직장일 뿐이다.

2) 압박감은 특권이다. 회사가 생각보다 편해서 좀 곤란하다. 차라리 6시까지 안오면 개지랄하는게 더 좋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나를 조져야 한다. 별 수 없다.

3) 예상햇던 것보다 헤드가 훨씬 더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었다. 매크로를 바틈업으로 이렇게 볼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있을까. GS 리서치팀 수십명이 모여서 하는 일을 혼자 해내시는 느낌이다. 다 배워낼거임. 


하루키가 새벽 일찍 일어나 매일 글을 쓰고 달리기를 하는 루틴이, 자기한테는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뭔가 맞으니까 한 거다, 라고 말했는데 나도 그런 느낌. 

시장과 함께 호흡하고 리서치하고 글을 쓰고 자료를 뒤지는게, 결국 나는 즐거우니까 하고 있는 거다. 즐거우니까.

2021년 10월 4일 월요일

[Market] 긴축과 피크아웃, 성장없는 세계의 인플레이션과 인프라

지수 약세 원인은: 긴축과 피크아웃

애초에 싸지 않은 상황인데 긴축(테이퍼)과 피크아웃(yoy이팩트 소멸)이 하락의 주 원인..

긴축은 내년 초에 테이퍼 적응 되는 수밖에 없을거고 피크아웃은 진짜 경기가 좋아지던가 아님 줜내 뜌드려맞아서 싸진 다음에 고민해보던가...

8월 애널리스트 면접할 때 이렇게 딱 2가지 요인만 말했었음..


과도한 경기 기대감

경기 재개 기대감이 6-7월에 과도하게 컸었다고 많은 지표들이 말해 주고 있네. 더 좋아질 수 없을만큼. ISM서비스랑 한국 선행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그게 뭐 피크지 아닌감? 2분기에 yoy 이팩트도 다 파먹었는데. 코로나 회복만 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던거지.. 꼭 델타가 아니더라도 여러 이유로 peakout이 예정된 3분기였음. 트레져리 금리는 4월에 피크를 찍으면서 역시 빽미러 보고 운전하지 말라는 교훈을 또 주셨다...


경제성장에 대해


그런데 경기가 좋아진다는게... 알량한 재고순환 아니면 60년대 미국 전후 호황, 90년대 동구권+중국 글로벌경제 유입 호황, 00년대 미국 유로 신용싸이클+신흥국개발 호황 이런거 말고는 가능한게 없지 않나... 그리고 뭐가 더 나오기에는 이미 지구는 다 파먹힐때로 파먹힌거 아닌가...

1950-2010년까지의 경제성장은 글로벌 교역망에 유입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동구권 중국에 신흥국 자원개발까지 해서 70억 인구 거진 다 들어왔잖아... 진짜 뭐 우주를 가던가 해야지...

지금 봐서는 써플라이 쳐막혀있고 오더는 아직 남아있으니까 그거 한번 채우는 정도로 내년 1분기 버티기 정도 할 것 같다. 일단은 딱 그 정도.


내년 가격 지표가 관건

긴축은 어차피 테이퍼 한다고 공지사항을 한 30번 올리고 나서 하는거니까 그냥 맞는 수밖에 없음. 일단 연말 테이퍼 시작 하고 기간조정이든 가격조정이든 쳐 맞고 나서

내년 초 처음 테스트할 요인은 아마도... 정말 가격이 뜨랜지또리 맞느냐 하는거...
그리고 아마도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렇게 입증될 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된다면 금리가 안정될 것. 다시 유동성 장세 비스무리한 것 가능할지도.

인프라는 아주 소박한 수준으로만 될 것. 재정을 코로나에 너무 빵꾸내 먹어서 맨친 2세 3세 맨친 16세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대세에, 특히 장기금리에 별 영향 못 끼치고, 경기에 약한 플러스 정도로만 작용할 거라는 얘기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Econ] US ISM manu.

ISM 제조업 헤드라인이 기대를 비트하는 서프라이즈로 발표.

breakdown

1. 이번 달 ISM 제조업 상승 요인은 써플라이 바틀네킹 재발 때문. 헤드라인 숫자 좋은 거에 비해 내용은 그닥

2. 제조는 그냥 그렇고, 오더는 많은 편이고, 재고는 바닥이었다가 쌓이는 상황. 써플라이 문제가 점차 해소된다면 제조부문은 재고문제가 해결되면서 리스타킹 1회성으로 좋아지고 말 듯

3. 고용 역시 코로나 회복에도 그냥 그런 상황. 뉴 오더, 생산 지수와는 다르게 고용 지수는 그닥 회복 폭이 크지가 않다. 이유는 고용지표에서 찾아보는걸로

4. 가격지표는 상당히 상승. 원자재든 공급이슈든 문제는 있는 상황


결론

써플라이 병목현상이 있고 가격도 오르는데 오더가 쌓여있는 상황은 지속

그러나 재고는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고 추후 오더 리스타킹이 1회성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아직 데이터에서 경기 회복 신호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여행] 공주 여행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결론
1. 웅진성은 실질적으로 왕 2명(동성 무령)밖에 없었다.
2. 웅진백제는 일본 도움으로 재건되었다.
3. 사비백제는 신라가 아니라 당 때문에 멸망했다.
4. 이런 사실을 놓고 볼 때 삼국 말기는 중국남조, 북조, 한반도, 일본의 국제성에 주목해야 한다.
5. 공산성은 조선의 성이다.
6. 공주에는 조선후기 감영이 있었으며(1600~) 철도 부설후 대전이 커질 때까지(~1930) 충남의 중심행정도시였다.
7. 그러나 공주 최고 아웃풋은 박찬호..;;


1. 웅진백제: 60년 2명, 한성과 부여를 잇는 기간

백제 웅진성은 수도로 고작 60년 있었고
동성왕: 일본출신
무령왕: 일본출신
성왕: 부여로 천도
5년 이상 통치한 왕은 이렇게 셋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성왕은 부여(사비)로 수도를 옮겨버렸으니 2명

2. 웅진백제 재건을 도운 것은 일본

백제는 서울을 뺏겻을 때 절반쯤은 멸망한 나라였습니다.
그걸 신라, 일본의 도움을 받아서 하드캐리해서 살려낸 때가 웅진백제가 지속되었던 기간이 되겠습니다.
동성왕, 무령왕, 성왕도 일본사기에 엄청 나오고, 그 아버지 곤지는 일본 나라 부근 신사에 모셔져 있습니다.

한성백제 후기에 일본에 멀티를 깔아둬서 회복이 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백제가 일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바탕은, 중국 남조 (당시 동진-유송-(소)제-(소)양-(진)진)으로부터 받아들인 문물 때문이었을 테구요.
일본은 이렇게 백제를 통해서 중국 문물을 받아들이다가... 600년 이후에 통일된 중국의 당에 직접 견당사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추후의 일이고... [중국과 일본, 에즈라 보걸] 에 잘 나와 있습니다.
당장은 불교와 도교, 문자, 율령 등 각종 제도, 도자기, 금속공예 등 백제로부터 받아올 것이 많았겠지요
백제는 웅진시기에 전라도남부(마한), 경남내륙(가야) 지역을 정복하고 일본, 중국남조와의 관계를 더 확대해 나갑니다. 남해안과 섬진강 하구를 잡아야 일본과의 교류가 더 편해집니다.

3. 사비백제는 당 때문에 멸망

무령왕 성왕때는 좀 정신차리고 수도를 부여(사비)로 옮기고, 동맹을 깬 신라를 쥐어패기 시작합니다.
고구려랑 동맹맺고 신라 쥐어패서 신라가 꽤 곤란한 상황까지 갔는데,
마침 중국에서 5호16국남북조시대가 300년만에 통일이 되었고, 당이 고구려를 후두려패야 하는데 지원군도 보내는 신라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10만대군을 보내서 백제를 후드려팼다는게 맞는 얘기인거 같더군요

4. 삼국 말기의 국제성

그러고보면 삼국시대 말기 국제성은 새삼 놀랍습니다.
그러나 백제나 가야가 일본계냐, 신라는 말갈 흉노계나 하는것을 지금의 시각에서 따지는건 의미가 없고... 그렇게 따지면 브리튼섬에서 로마 문명을 계승한 켈트족으로서 게르만인 침입에 맞서 싸운 아서 왕은 끔찍한 혼종인건지..;;;
오히려, 사비백제가 신라를 상당히 압도했으나 통일된 당에 대처를 잘 못해서 멸망을 초래한 안보적 문제에 집중해 본다던지
어떻게 남조 문화가 한반도와 일본에 이식되었으며 통일신라 청해진, 고려 때에도 무역이 이어졌는가 하는 것 등등.. 재밌는 연구할 거리가 많은 거죠.

5. 6. 조선시대에 다시 중요해진 공주

공산성은 조선시대 성입니다. 자리만 백제때 성이고, 석성에 목재 누각이 다 조선 후기때 지어진 모습이더군요.
그렇다고 보면 공주가 조선시대에 중요한 도시였다는 거죠. 조선후기 충청감영, 일제초기 충남도청이 공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주는 조선후기/근대에도 중요한 도시여서 근대거리랑 교회들이 있긴 하더군요.
당시 세워진 제일교회가 지금의 기독교박물관이 되어있었습니만 코로나에 문을 닫았습니다.
한국의 근대화에서 교회의 역할을 빼 놓고 얘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주에 학교 같은것도 교회에서 열었더라..

7. 박찬호

하지만 공주 최고 아웃풋은 백제 무령왕이 아니라 LA 챈호팍이라는거... 여윽시 글로발 마켓이 최고라는거...

[Econ] FED의 의사결정 criteria와 경기의 괴리

FED의 의사결정 criteria와 경기의 괴리

금리 왜 오르는가 하면, 그냥 금리가 오르는게 맞는거 같아서 오르는거. 시장 방향성이 본질이라고 생각함.
 
굳이 이유를 갖다 붙이자면 
1) 중국 호주 싸움에 따른 석탄 부족 때문이든, 영국 가스 가격 폭등이든 뭐든 공급차질 지속되며 PCE 헤드라인 연말까지는 높게 찍힐거라는 우려도 있을거고,
2) 이 와중에 테이퍼 일정이 겹침

역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무섭기는 한가 봄

기대인플레가 쭉쭉 뻗어나갈거 같냐 하면, 사실 아닌거는 다 알음.
Evans가 어제 명연설 했는데 핵심은 2023 되면 다시 저금리 고민할거라는 거. 공급차질 인플레는 통화정책과 별 관계가 없음.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

그래도 당장 상반기에 공급발 바틀네킹이라는 자라를 보고 놀란지라, 솥뚜껑 나와도 놀라줘야 하는게 현 상황인 듯. 
PPI를 핑계삼아 금리 올리려는 명분을 만들려는 세력도 있을거고. 엘리자베스 워런 같은.

다만 내년 초에는 인플레이션이 yoy effect 다 뽑아먹고, 공급차질이 점차 완화된다면 2%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은 깔고 가야 할 것.
 
taper를 늦추는게 맞는거 같고, 꼭 이번 taper가 아니더라도 통화정책 변화가 정확히 경기변곡점에서 나오지는 않는 편인거 같던데,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정책의 점진적 변화 이런거 때문에 여름 내 taper 얘기하다가 이제와서 양치기소년 되면 곤란하니까 걍 11월 진행하는거 같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FED의 의사결정 criteria가 고용 물가인데, 물론 고용과 물가가 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알겠으나,
고용은 후행지표고 물가는 공급영향과 yoy 효과가 커서 판단기준이 의사결정에 영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함. 
소비나 소득이 경기를 선행한다고 했는데 그 2가지는 지표의 민감도도 낮고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실무적으로는 ISM 제조업이나 Citi 서프라이즈가 젤 낫다는 결론

코스피는 이런걸로 패닉 잘 안함. 비싸서 빠지는거지...
오히려 아시아에 뭐가 터져야 (eg 헝따) KRW 개발살나면서 패닉함
인플레로 패닉하는건 나스닥 테크고

나스닥은 빠지면 길게 보고 밀사
나스닥은 어차피 반등할거면서 가끔 깜짝깜짝 놀라서 기회를 주는 편
패시브 때문인건지 벨류에이션이 높아서 그런건지

표는 FOMC forecasting 지표. forecast인데 꽤 후행적임



2021년 9월 27일 월요일

[Market] USD Long 끌고 올 수 있었을까..

8월 중순부터 테이퍼 전까지 USD Long / KRW Short 의견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꽤 워킹했다. 

Trading: 끌고 올 수 있었을까..
만약 펀드에서 포지션을 잡았더라면 유지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진다. 
사실 9월 초쯤 포지션 아이디어에 대한 흔들림이 좀 있었고... 
선물포지션이 있었더라면 9월 초 1150 닿을 때 애드를 했을까 절반 껐을까. 
당시 컨빅션이 흔들렸던 걸 생각하면 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뷰 써놓고 뭉개고 있다가 이제 와서 결국 맞았으니까 의기양양한건데. 매니저 관두고 애널리스트 하러 가는 길목에서.

Driver: Risk peak는 지났음, 추세 전환은 아닌듯
1) 테이퍼는 폼크에서 어느정도 결정이 되었고, 실제 실행 될 때가 한번 더 리스크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이후에 시장이 이걸 소화하고 달러 약세로 돌릴 수 있을지는 지나봐야 할 문제. 
경기가 괜찮아도 트레져리가 오르면서 달러 강세 요인이 되고, 테이퍼 소화를 못하면 그 자체로 달러강세 요인이 되니
아예 다 가격에 미리 땡겨서 반영시키고 기다리는거 아닌 이상은 달러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듯

2) 헝따야 사실 남의나라 일이고 중국 정부가 컨트롤 가능한 일인 것 같고

3) 데트실링은 문제는 되는데 하루이틀에 해결될 일은 아니고 협상하면서 텍스 얘기 나올 수도 잇을거 같은데 역시 한참 걸릴 일이고.. 
민주당 내에서 교통정리하는것도 문제인데 공화당이랑은 어떻게 맞추고 상원은 또 어떻게 통과시키고 인프라랑 텍스는 또 어떻게 한담...?? 어렵다 어려워... 데트실링 한도 연기 정도나 하면서 suspend 시킬 듯

4) 독일 선거는 SPD가 승리했는데 애초에 다당제 내각 정치는 선거 승리 자체가 대단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연정 꾸리는게 더 중요하고 그 이후에 인프라 투자를 할 수 있을까 하면 그건 정말 한참 남은 일이어서 뉴스떡밥은 될 수 있어도 이게 드라이버는 어렵다고 생각함.


FX: 달러는 밀사
DXY는 다시 93.3에서 전고 트라이인데 이번은 3번째 시도여서 뚫을 가능성이 꽤 높아보인다.
일단 taper, 헝따, debt ceiling 모두 리스크 호들갑 최고점은 벗어났으니 달러가 좀 약세로 밀릴텐데, 
추세가 바뀌는 건 아니라고 본다. 밀리면 애드

KRW는 1160 수준에서 1180까지 꽤 약해졌는데 헝따 이벤트도 엮여서 연휴기간에 꽤 약세를 보였다
헝따는 큰 리스크 아니라고 보고 헝따 때문에 KRW가 밀리면 밀사하면 된다고 봄. 테이퍼 우려 완화로 빠지면 USD/KRW Long, 헝따 리스크로 오르면 USD/KRW Short 하는 식으로.


주식: 조정 나오는게 당연. 나스닥은 밀사.
어지간히 많이 올라있는데 테이퍼든 뭐든 충격에 취약해 질 수밖에 없음 그냥 아주 단순한 원리.
나스닥은 폼크 전후해서 줍줍 시작하면 될 듯하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는 헝따 떡밥으로 기회 한 번 줬다.
여튼 나스닥은 당분간 안뒤지니까 빠지면 사면 된다고 생각.. 길게는 못뻗겠지만 그래도 돈 남으면 뭘 할 수 있겠나. 밀리면 닥이든 쎈피든 사야지.

코스피는 역시 연말까지 별 재미 없을 것 같음. KRW가 별로인데 국내유동성은 잡는 중이고 많이 빠졌을때 좀 반등한다는 정도이지 싶고.
내년 대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텐데 BM매니저들은 대선 준비 잘 해야 할 듯.

항공여행 롱 플랫폼 숏은 절반정도는 끌 시점. 각각 더 좋은 뉴스, 더 안좋은 뉴스가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 드라이버는.. 금리 왜 오르지?
1. 트레져리 금리상승.. 
   사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인프라는 나가리 같은데 까스 기름 인플레우려로 금리 상승? 테이퍼로 상승?
   시장이 계속 올랐으면 한다는 느낌이랄까... 오르고 나중에 핑계 같다 붙임.

2. 중국발 supply 병목현상 가능성?
   병목현상은 상반기에 크게 데었던지라 자라 보고 놀란 솥뚜껑이라서 실제보다 크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음.

3. 달러 강세 기조는 깔고. 코스피는 노잼이라는 얘기.

코스피는 씨클리컬, 포스코 롱 의견. 
영국 기름부족 떡밥에 난리인걸 보니 역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무섭기는 한 모양. 
중국 호주랑 싸워서 발전 안되고 석탄 숏티지 난리인걸 보니 바틈업 쪽도 뭐 있긴 한 거 같고.
다만 내년 초에는 인플레이션이 yoy effect 다 뽑아먹고, 공급차질이 점차 완화된다면 2%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은 깔고 가야 할 것. 
일단은 금리 오르니 짧게짧게는 따라가는 식으로.

추가: 포스코 에스오일 같은 종목 한두개를 찍기보다, 씨클리칼 전반으로 섹터를 옮기자는 전략이 더 유효. 금융이 금리민감+디펜시브라 많이 올랐고... 어차피 바틈업 잘 안챙기기도 하니까 아이디어 바스켓정도를 제시하는 데서 끝내는게 맞겠다...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독서 정리] 호암 자전, 이병철

2021.9 호암자전


1. 예민한 사람임. 완전 introvert해서 하루키같은 느낌인데 까탈스럽기는 말할 수도 없음. 은둔하는 경영자. 예술적 감각. 까탈스러움. 예민함.

2. Operation 안함. 투자 의사결정만 함. 어쩌면 주식투자자와 비슷함. 이렇게도 경영을 할 수 있는가 신기할 정도. Operation은 고용한 사람들이 알아서 함. 사람은 가려 쓰고, 한번 쓰면 믿고 맏긴다. 본인은 1)정세와 시류에 맞는 투자, 2)한국 경제 발전 구도상 필요한 투자, 3)아닌거 같으면 빠른 손절 이런 의사결정만 함. 

3. 조사를 엄청 함. '조사'라는 단어가 이 책에서 가낭 많이 나온 단어일것임. 리서치베이스로 판단함. 예를 들어 53년 제조업을 처음 시작할 때 한국에서 국산화율이 가장 낮은 생필품 리스트를 다 뽑은 다음 제당업을 하는게 가장 낫겠다는 판단을 내림. 전량 수입하는 생필품을 저가로 국산화하니 제조에 성공하자마자 떼돈이 벌림.

4. 리서치에 기반하여 과감한 투자결정을 함. 일단 해 본다, 손해날 수도 잇으니 적당한 규모로 들어간다, 이런거 안함. 하려면 원가경쟁력 글로벌 수준으로 확보해야 하므로 최대규모로 투자함. 애초에 리서치가 되어 있으니 깔짝깔짝 안함. 제대로 안하면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져 손실이 나는 법.

여까지 보면 주식하는 사람 같음. 차이가 잇다면 주식투자자는 국면에 맞는 기업을 '골라서' 매수하는데, 이병철은 국면에 맞는 기업을 '만들어서' 투자한다는 정도만 차이가 있고... 계산이 엄청 잘 돌아감. 리서치와 고민을 거듭해서 합리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내립니다.

5. 열심히 안 사는 사람. 공부 적당히 하다가 학교를 전부 다 중퇴함. 기방 요정 노름에 빠져서 대충 살음. 안되는걸 되게 한다 이런거 없음... 그는 애초에 정주영처럼 살 필요는 없었던 것.

6. 끝없는 리소스. 여튼 애초에 엄청나게 부자라서 남들 내일 끼니걱정할 1920년대에 와세다도 가보고, 30년대에 사업 말아먹고 50년에 전쟁을 겪어도 어디선가 복구할 리소스가 나옴... 부친이 이승만과 인연이 있었던 것도 소프트 리소스... 애초에 돈이 1000억으로 시작해서 그냥 투자의사결정만 잘 하면 되는거였기 때문에 열심히 살 필요는 없었나 싶을 정도..

여튼 저렇게도 성공하는구나 해서 신기했음. 리서치 베이스로 의사결정하고 투자, 오퍼레이션은 믿는 사람에게 맏긴다, 고독한 의사결정과정이 삶의 상당 부분, 감각이 예민하고 시류에 날카롭고 계산이 잘 돌아가는 사람, 한국 경제에 필요한 부분을 잘 판단한 후 소소한 당장의 손익은 고려치 않고 장기적으로 사고하고...

7. 정치, 제도, 사회가 최악의 상황이었던 1950-70년대에 사업하느라 고생하셨겠다 싶음. 지금도 정치가 엉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업활동이 위축받는 정도는 아닌데 당시에는 뭐.. 기업 만들어 놓으면 몰수당하고.. 부가 너무 쌓이니 굳이 개인이 국가경제규모 대비 너무 많은 부를 가질 필요도 없겠다는 결론에 도달.

8. 직접 operation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위임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데 1)비서실제도 2)인재제일 원칙으로 대응. 계열사가 많아진 이후 각 사업체를 총괄하여 관리하는 회장 본인의 수족이 될 조직이 필요했고 이게 비서실. 믿고 맞길 인재는 심사숙고하여 뽑아야 하고 적자생존, 신상필벌의 원칙으로 평가.

결론
1)괜히 삼성가문이 미술하는게 아니었구나. 애초에 감각이 있었음.

2)삼성가문이 우연히 업종 변경 퀀텀점프를 하는게 아니었구나. 조사, 계산하고 판단이 서면 몰빵하는 구조.

3)사업이라는게 본질이 리서치->자원배분 의사결정->오퍼레이션 위임인건가. 이렇게만 해도 굴러가는구나. 리서치, 합리적 판단, 인재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구나.
 
주식투자랑 사업이랑 뭔 차이냐?? 그가 사업을 했던 1930-70년대에 한국에 주식시장이란거 자체가 없었으니 그랬겠지만

1930년에 마산정미소 1차로 말아먹고 다음 사업 궁리 리서치한다고 해외 순방. 부산-대구-서울-신의주-원산 등등 전국 각지, 심양 장춘 등 만주, 북경 상해 등 중국까지 한바퀴 다 돌고 나서 다시 사업 고민을 하는데, 1930년에 저런걸 한다고? ㅋㅋ 싶어서 어이가 없을 따름.

사업과 투자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인생이었습니다.

2021년 9월 19일 일요일

[일상]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

지난 주는 1주 내내 휴가였다. 9월 말까지 매일을 쉰다.

휴가 기간에 애널리스트로서의 루틴을 준비하기로 했다.
일단 지난 주에는 5시 기상, 10시 취침의 생활패턴을 몸에 익히는 걸로 시작.

1주일간 루틴을 돌려보니 의외로 10시에 일찍 자는것부터 다음날의 시작이 결정된다는걸 알았다.
신데렐라처럼 10시가 되면 일단 침대에 기어 들어가야 한다.
그날 다 하지 못한 것이 있더라도 미련을 남기지 말고 칼같이 잠에 들어야 한다.
그러니 애초에 그날 할 일은 부지런히 다 처리했어야 한다.

이른 아침에는 좀처럼 잠이 깨지 않는다. 일어나기도 힘들지만 일어나봐야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
아내와 함께 아파트 단지 산책을 하며 잠을 깨 본다. 가을 새벽 공기는 상쾌하고 서늘하다.

하루가 참 길다. 낮에는 졸려서 어쩔 줄 모르겠다. 하루의 시작에 2시간은 더 추가로 붙은 거니 그럴 법도 하다.
낮에는 또 침대에 기어 들어가서는 안되지만 지난주에는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휴 기간 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루키는 20대에 재즈바를 운영했고, 20대 후반 바 운영과 단편소설 투고를 3년간 겸업하다가 30대가 되며 전업 작가로 독립했다.
전업작가를 준비하며 그는 건강과 루틴을 유지해야 할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달리기와 일찍 일어나기를 선택했다.

그는 4시에 일어나 오전 8시간동안 어떻게든 자리에 앉아 글을 쓴다. 일단은 일찍 일어나 자리에 앉아 써제끼는 것이다. 육체노동과 다를 바가 없다.
1시간 점심과 낮잠을 즐긴 후 오후 8시간을 운동과 독서와 음악감상 등을 하며 보낸 후 9시쯤에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거의 매일 달리기를 하고, 겨울 시즌에 마라톤을, 여름 시즌에는 트라이애슬론을 1회씩 완주한다고.

하루키선생이 글쟁이의 여러 고민에 대해 답을 내 주었다. 마치 애널리스트를 준비하는 사람더러 보라고 쓴 글 같다.
얼만큼 분석이 깊은 글을 써야 하나(과연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방송과 대중매체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가 여부도 고민이었는데
하루키 선생은 좆까 나는 단골만 데리고 간다, 하는 생각으로 써제낀다고 답을 써 주셨다.
10년 재즈바 운영 경험에 따른 판단으로는 어차피 트렌드는 변화하기 마련이니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는 없고,
대신 나에게 기꺼이 지출하는 몇몇 단골에게는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컨텐츠를 제공하는걸로.
여의도는 깊이로 승부해야 하는 곳인데 깊이의 실종이 문제인거라고 매니저 친구가 답을 주기도 했다. 감사하다.

일단 나의 애널리스트 첫 1년의 목표는
이런 루틴을 1년간 유지하는 것,
구상하고 있던 정치-경제-마켓 분석 시스템을 완성하고 그 기반 위에서 글을 쓰는 것,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재계약하는 것이다.
소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일이다.

하루키는 달리는 동안 무엇을 생각했을까?
사실 그는 달리는 도중 괴로워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기권만은 하지 말자,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걷지는 말자, 마라톤은 걷는게 아니라 달리는 경기이다, 라는 생각으로 버텨냈다고.
앞으로 1년, 어떻게든 그런 생각으로 딱 1년만 버텨보자. 고통스러워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포기는 하지 말자, 마라톤을 버틴다는 생각으로.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Market] 빤스를 준비해야 하는 계절

4분기 전망: 빤스를 준비해야 하는 계절... 뭐 이런거 제목 쓰면 센장한테 조져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반응은 엄청 좋았고 (FN가이드 메인을 빤쓰로 도배해버릴 수 있었다며...)

실제로 9월부터 미리 조져져서 4분기에는 이미 빤스고 뭐고 없는 상황..


나스닥도 문제이긴 한데

한국은 고승범의 금융긴축이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 

국내유동성 영향받는 종목, 자산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고


미국은 올해 재정수지 보니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적자가 과하던데

언제나 오는 debt ceiling 한도 협상이지만 이번에는 좀 만만찮겠다 싶더라.

Infra 투자 안까지 엮여있어서. 할 수 있는거 맞는거임?


1) 재정지출을 더 못하던지, 인프라도 물건너가고

2) 양당이 재정지출 가지고 개싸움나서 데트실링을 합의 못하고 정부가 빵꾸나던지

3) 증세를 쎄게 하던지

셋 중에 뭐라도 나와야 재정빵꾸가 좀 메꿔질텐데 이게 재정적자만 보면 뭐 2차대전 저리가라던데


어차피 Taper는 할 것 같고. 증세까지 한다면 흠. 재택근무하더라도 빤스는 챙겨입자.

[강의] 중국 독재의 결말


중국 독재의 결말

1. 제 2의 문화혁명

온라인 세상에서는 문화혁명과 같은 정도의 문화적, 경제적 퇴행을 겪을 것으로 판단함

시진핑 사후 중국에서는 되돌림과 균열이 발생할 것


2. 갈등의 배경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갈등
북중국과 남중국의 갈등
태자당과 상해방의 갈등

애초에 유지하기 어려운 협조체계에 드디어 균열이 발생
중국은 버는 지역과 지배하는 지역이 따로 있다
1930년 이미 상하이 와이탄은 글로벌 자본주의를 경험한 도시

중국 공산당은 남부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북쪽으로 대장정한 이후 성공을 시작했다.


3. 성격: 친위쿠데타

흥선대원군 친정이나 박정희 유신과 같다고 생각
기존 집권세력의 세력강화와 집권기간 연장을 목적으로 함



4. 경제, 산업에 미치는 영향

1) 엔터, 게임 등 온라인 산업


예를 들어 프로게이머가 중국에서 나올 수 있겠는가? 성인이 되어서야 게임을 할 수 있는데?

메타버스 시대에 관련 산업에서 중국은 전부 탈락하는 것


2) 국수주의를 기반으로 Tech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유학생 없이?


3) 해외 기술 도입과 자본 capex 없이 효율적인 생산기지의 역할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5. 중국 독재의 결말

1) 중국의 분열?


지도자 암살, 남부 지역의 이탈 가능성?
가능할 수도 있으나 확률은 낮음


2) 스탈린 시기의 역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음

스탈린 22-52까지 30년간 통치 트로츠키 등 반대파들 철저히 숙청,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끎

스탈린 사후 55부터 흐루쇼프가 집권, 스탈린 비판, 개방정책으로 복귀

흐루쇼프 실각 이후 브레즈네프가 다시 보수 반동 정권을 18년간 이끌었으나 소비에트의 쇠퇴는 명백해짐

이후 소비에트는 개방과 멸망의 길로. 고르바초프 집권



6. 한국의 안보?

1) 통일의 가능성이 낮은 수준이라도 생겨나기 위해서는 북한을 대체할 새로운 완충지대가 필요

2) 중국의 약화나 동3성의 분열 없이는 새로운 완충지대 확보 현실적 불가. 군사거점 선양

3) 안보적 위협이 약화되었을 경우의 한국: 90's 핀란드의 성공 사례. 여튼 서울은 최전선에서 너무 가깝다.



중앙일보: 마윈은 끝났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6572#home
'15년이었던가, 항저우에 방문했을 때 마윈은 마치 도시의 자랑 도시의 영웅과도 같았지..

[강의] 미국 지정학 기초 강의

강의가 괜찮지는 않았는데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이유는 여의도에서는 참신한 접근법이 될 수 있겠다며

강의 이후 중국의 최근 행보와 한국 안보에 대해서도 질의응답.



0. 평화의 지정학 정리


서반구와 동반구

서반구
    2개의 대양
    북극해

동반구
    하트랜드
    림랜드
    주변대륙, 자원

1942년의 상황


1. 지리

자연지리: 유라시아의 지리
    지형: 산, 강, 평원
    기후: ABCD, 강수량, 농경과 목축(스텝), 인구분포와 문명

인문지리: 휴먼모자이크
    민족: 언어, 인종, 종교


2. 세력균형 정책의 역사


투키티테스의 함정: 스파르타와 아테네
    균형이 깨지면 전쟁이 발생한다
    신흥 세력과 기존 세력 크로스

이탈리아 도시국가 15C
    피렌체 - 밀라노, 베네치아, 교황령, 네이플스
    외국의 침입: 프랑스, 스페인-오스트리아

근세 유럽 열강
    프랑스 / 합스부르크
    18C 5대 열강: FR, GB, AUS-SPN, RUS, SWE, TURK

영국의 정책
    대나폴레옹 연합: GB, AUS, PRU, RUS

더 그레이트 게임
    러시아 vs 영국의 세계 분할

1차 세계대전
    반 프랑스, 영국-러시아 대결 -> 반 독일

2차 세계대전
    1차대전 이후 균형 시도: 해군 군축
    민주주의 전체주의 공산주의

나폴레옹, 그레이트게임, 2차대전, 냉전의 역사: 아시아 내륙을 고평가?


3. 해양세력의 대두

몽골 실크로드와 유럽 바닷길

포르투갈->스페인->네덜란드->영국

해양 영국과 (유럽)대륙 프랑스: 결과는? 나폴레옹 시대->빅토리아 시대

마한과 미국패권
    스페인미국 전쟁: 미국 앞마당 맥시칸베이 확보, 서태평양 전진기지 확보
    파나마 개통


4. 더 그레이트 게임: 아프간 1860 - 2020


아프가니스탄의 지리


영국-러시아

    영국의 전략적 승리, 중앙아시아는 내주고 인도는 지켜냄
    아프간, 크리미아전쟁, 러일전쟁

소비에트-아프간
    친미 왕정 / 친소 쿠데타 세력 /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무자헤딘)
    페르시아와 비슷한 전개

미국-탈레반

    네오콘의 실패


5. 미국의 대외정책


고립주의: 먼로 독트린

    미국의 2가지 본성
    고립되고 싶은 겁먹은 중부 백인: 고립주의
    선교사의 사명을 가진 뉴잉글랜드 개신교도: 적극주의+이상주의

균형정책+현실주의: 1차대전 이후, 1920 해군 군축, 2차대전 개입, 냉전과 데탕트

    스파이크만: 2차대전 이후를 준비, 냉전, NATO
    데탕트: 키신져, 브레진스키 - 소비에트와 중국은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미어샤이머: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거대한 환상

적극주의+이상주의: 마한, 테디 루즈벨트, 윌슨, 네오콘
    마한: 해양력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

    콘돌리자 라이스 발언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1/08/17/condoleezza-rice-afghans-didnt-choose-taliban/
    콘돌리자 라이스의 글은 울림이 있음. 한국에서 민주세력이 독재에 저항하는 모습에서 정당성을 얻었다면, 미국의 우파는 세계의 독재세력과 싸우는 모습에서 정당성을 얻는달까... 정의로움, 정당성이라는 관점에서는 비슷한 감정이 든다. 하지만 이런 이상주의가 최근 20년간의 미국의 외교정책의 실패 이유가 되기도 했음.

신고립주의: 트럼프, 피터 자이한
    <자이한: 셰일과 미국 고립주의>

    피터 자이한의 해석은 특히 트럼프의 외교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과 함께 자이한이 제시하는 지정학적 시각의 예측력도 크게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당분간 트럼프 식으로 외교를 하는 동안에는 자이한처럼 생각하려고요.

바이든 정부: 3대 주요 지역에서 균형, 지역패권국 억제
    <미국 외교의 대전략>

    미국은 자유주의 패권이라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포기하고 유럽, 동아시아, 페르시안베이 3개 주요 지역의 세력균형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정책목표를 바꿔야 한다.

    왜 아프간에서 철수했는지의 이유.

    93 이후 미국 외교가 성공했던 사례: 목표를 제한하고 현실적으로 타협함. 보스니아, 요르단-이스라엘, 이란, 중국

    자유주의 패권 외교전략의 실패: 위에 언급한 성공사례 빼고 나머지 다. 이라크 아프간

    왜 자유주의 패권 외교전략은 20여년간 계속되었는가: 관성, 미국의 넘치는 힘, 자기확신, 평가 없음, 외교관계자들의 자리확보

    트럼프의 실패: 그는 기존 외교정책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했으나 그중에서 잘못된 것만 받아들였다. 과도한 군사력 의존, 외교에 대한 무관심, 일방주의 성향

2021년 9월 7일 화요일

[독서 정리] 미국 외교의 대전략

미국은 자유주의 패권이라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포기하고 유럽, 동아시아, 페르시안베이 3개 주요 지역의 세력균형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정책목표를 바꿔야 한다.

왜 아프간에서 철수했는지의 이유.

2021년 9월 2일 목요일

[독서 정리] 경제를 읽는 기술

경기사이클의 정체가 무엇인가 

그 근원은 미국의 소비다. 미국의 소비가 세상의 모든 것을 움직인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미국 소비의 변동을 예측할 수 있을까?

일단 yoy 지표를 장기 차트로 그려서 봐라. 그냥 그게 짱이니까. 

소비자심리지수 따위에 속지 마라. 심리는 이미 동행지표다.

(실질)임금 yoy 증가분 * 고용 전년대비 증가분 = 소비 전년대비 증가분이다.

버는 돈이 곧 쓰는 돈이라고 생각해라. 가끔 텍스나 재정보조금 이펙트가 있을 때 빼고는 잘맞는다.

둘 중에서 고용은 보통 후행지표이고 영향이 적으므로 실질임금상승 yoy를 봐라


그리고 이건 주식하는데 아무 쓰잘데기가 없으므로 이런걸로 매매하면 뒤진다.

2021년 9월 1일 수요일

[Market] re-opening 준비


1. KOSPI - 리 오프닝 준비해야 할 듯

리오프닝 준비해야 할 듯
한국 백신수급이 풀린 것 같다. AZ 백신은 남기 시작한 것 같고 화이자도 쏟아져 들어온다.
한국은 접종속도가 빠르니까 1천만개 이상 들어온다 치면 10월이면 1회이상 접종률 거의 50%에 육박할 것 같은데

명품관련 소비재(의류), 엔터주 숏, 카카오 등 플렛폼 숏 페어로 잡고,
내수가 좋지 않아서 내수보다 바로 해외를 고민할 것 같다. 항공, 여행, 소비자서비스
엔터는 이제 메타버스 방구석 주식이지 무슨 리오프닝이냐 싶다.


2. 미국 - 제조업 폭망 소비심리 폭망

온갖 지역연준 8월지표 다 깨져서 나오고 있다.
소비심리도 발살. 부동산가격 천정부지
이게 아무리 체크빨이라도 고용이 잘 나오는게 맞냐 싶은데... 
금리에 중력 걸리는 이유. 델타 피크 찍긴 할텐데 그래도 이거 경기가...??


3. 파지사장님 나이스샷

바지사장님 파월은 시장이 뭘 원하는지를 알고 있고 정답을 얘기해 줌

물가: 인플레는 일시적이다. 우려 과도하다.
경기: 델타 영향이 크지만 이것 또한 일시적이다. 성장경로를 잘 가고 있다.
고용: 강력하지만 아직 슬랙이 많고 숫자가 과장되었을 수 있다
테이퍼: 연내에는 한다. 금리인상이랑 별개로 생각해라

비둘비둘비둘 테이퍼 합니다 비둘비둘
이렇게도 얘기가 가능하구나....

클라리다도 생각 명확히 밝힘. 인플레는 일시적이다. 고용 더 올라오면 테이퍼 가능하다.

지역 연준 이사들은 무슨 생각인지 걍 고용 좋다 인플레이션 난리에요 테이퍼 갑시다 이러는데 지역 연준 이사라는 분들은 지역 민심을 대변해야 해서 그런 것인가? 왜 저렇게 인플레 가지고 난리를 치는지 장바구니 물가는 꽤 오른거 같던데 주택값도 폭등. 그거때문에 정치코인을 타는건가 뭔가 왜저러는가 여튼 테이퍼는 9월 발표 12월 실시 이정도 얘기했으면 알아먹어야지...

[일상] prepare.....ing

1. 준비 중

경제지표 데이터베이스와 업데이트 시스템은 슬슬 준비가 되어 간다.
연준과 중앙은행 관련된 쪽은 이미 어느정도 완성된 것 같고.

역시 리서치를 거쳐야 한다는게... 이거 정리할 수 있을까 싶었던 것들을 결국 정리를 해 내게 되는 듯.

지표 다음은 가격
그 다음은 지수와 섹터
그 다음은 산업과 기술과 기업실적... 여기까지는 가능할지 잘 모르겟다.

경제 지표 해석은 유진 허재환 위원,
지수전망은 KB 이은택 위원님,
FICC 가격레벨은 하나 박승진 위원님,
산업과 기술 관련 전략은 한화 박승영 위원님을 따라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코스피 시황 관련 자료도 해야 하나? 그건 뭐 어렵지는 않을 것 같고.

이직하는데 여유를 1.5개월이나 확보했다. 나오는데 기간도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덕분에 준비할 시간도 벌었다. 준비할 것들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



2. 루틴을 어떻게?

- 수면/기상
5시 기상/출근? 하려면 10시에는 자야 할 것 같다. 어차피 7시간 수면 + 점심 저녁 20분 * 2회 안하면 장기적으로 유지 불가능할 것 같고. 

미국 장을 안 보고? 하려면 시스템을 구축해놔야 하고. 정작 일을 하게 되면 한국쪽에 무게중심을 둘 지, 해외쪽이 중심이 될지가 궁금함. 개인적으로는 한국 투자가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에서 원하는 것과는 다를 것 같아서 고민

- daily monitoring?
가격 지표 뉴스 지수에 산업과 실적까지
이렇게 매일 업데이트 하는 시스템 구축하는게 앞으로 1개월간 할 일
미국 개별종목이나 산업, 기술까지 볼 수 있을까? 
경제와 정책이 4대 글로벌 마켓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에서 시작해서 글로벌 개별 기업과 산업, 기술 분석까지 해 내는게 앞으로의 목표. 데이터베이스 구축할게 많다...

예전과는 다르게 산업, 기술 없이 경기싸이클이나 통화정책 싸이클만 가지고는 한계가 많다
산업 뉴스 해야 한다. 나는 그래도 바틈업도 꽤 했으니까 알아먹을 수 잇다. 사람들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 돈이 가게 마련이다.

- 운동, 다이어트, 술, 외모?
근력운동 1~2회정도 하고 있었는데 주 2~3회로.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하면 될 듯. 스트레칭도 추가하고. 
올해 상반기에 점심 안먹거나 절반 먹기 해서 3kg 정도 뺐었는데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여름부터 식사량 늘리고 근력운동을 붙였는데 이거 금식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술은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저녁 각각 맥주 1캔씩만 허용.그 외에는 안됨. 영업이고 회식이고 나발이고 내 루틴이 먼저다. 술 핑계로 한 이틀간 글 안쓴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다면.



3. 새로운 10년

바이사이드 매니저로서 10년간 경력을 쌓았는데
셀사이드에서 다음 10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 자신을 레벨업 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 것.

보통 셀사이드에서 배우고 바이로 옮겨서 운용에 써먹는다는데 방향이 거꾸로이긴 하다.
이직 말리는 사람도 많았다. 리서치-법인영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진지 오래. 회사에서 안밀어주는데 왜 가냐느니, 지금 자리에서 꿀빨면서 팀장본부장 달면 되는거 아니냐느니..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워라밸 같는거 챙기는게 더 인생 아까운 짓 아닌가. 내가 좀 뭐가 부족한 사람이라 경쟁력이 없어서 자리 꼭 붙들고 있어야 한다면 모르겠는데.

나는 오히려 지난 10년간 바이사이드에서 여러가지를 배웠고
이제 10년간은 밖으로 나아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완성하고 써먹고 밖으로 내어 파는 시기를 만들어가 볼 생각이다. 
외모도 가꾸어야 하고 백화점에서 옷도 좀 사야 할 것 같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마음을 끌고. 매력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
지난 10년간은 사실 뭘 배우기만 한 것 같다. 읽고 듣고 생각하고 연습하고... 읽기는 오지게 읽은듯

리서치 일이 어쩌면 지식노동자 레벨업을 위해서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1) 지금까지의 운용 경험과 학습을 정리한다는 측면에서
2) 금융기관과 각종 법인, 개인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를 쌓고 영업을 경험한다는 의미에서
3) 나의 창작물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나를 한 스텝 레벨업 하게 해 줄 직업이라고 생각함.

앞으로 영어 에티몰로지 집중 공부 같이 유희로서 하는 연구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건 좀 슬프다.


4. 그 밖의 공부

1) 영어 에티몰로지 완성 단계
6-8월 영어 voca에 집중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두꺼운 교재 2권을 거진 다 끝냈다.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 단어의 기원을 공부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서양 문화와 인문학을 이해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덕분에 영어 리딩도 한 단계 늘었음. 진심 40 되기 전에 영어는 좀 끝내자...
voca 학습은 일단 9월에는 마무리될 듯.
가끔 1~2 분기 정도 때려박아서 하는 공부가 나를 레벨업 시켜준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2) 러시아 역사, 지정학 공부
러시아 역사
    흑해북부 연안에서 시작. 흑해를 통해 그리스/소아시아 문화 받아들이고
    카프카스, 스텝을 넘어 고대에는 이란 문화, 고대 이후에는 투르크
    흑해는 당시 보스포루스, 폰토스, 소아시아 그리스인의 바다
    애초에 비잔티움을 갑자기 받아들여서 정교와 키릴문자 체택한 것이 아니라
    원래가 그리스-동방문명에 근원을 두었던 것
    발트, 노르만 영향이 초기 루스 형성에 컸다는 기존 학설은 상당 부분 축소됨
    
아프간 사태로 인해 지정학이 다시 관심받고 있는데
    독서모임에서 평화의 지정학 읽고 강의할 예정 9월 중
    하트랜드와 림랜드의 개념, 바다의 지정학(마한)이 2차대전 이후 키신져, 브레진스키를 거쳐 
    공화당 네오콘의 적극주의와 민주당 동맹을 통한 균형와 트럼프의 고립주의 입장까지 살펴볼 예정
    강의는 자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잘 할 수 있을까? 가능할 것 같어.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Daily] 미국 부동산 가격 폭등 중

1 News

중국 Tech 반등: 악재의 가속도는 줄어든다
- 과하다 싶으면,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포기하면 보통 기회가 생긴다. 진절머리나서 포기할 때
- 아무리 정치 악재라 하더라도, 더 나올게 줄어들면 악재의 가속도가 줄어드는 것

코인은 역시 중국에 달려 있음: 암시장의 도피처
- 코인은 중국 규제로 올랐고 아프간 사태로 한차례 더 올랐는데 역시 중국과 가장 연관된 자산이라고 봐야.
- 중국은 정부기구가 거대해지고 규제가 많아질 수록 암시장, 지하경제가 커지게 마련. 코인은 그런 의미에서 오른 자산. 과연 중국이 가상화폐를 win-win 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아니면 마지막 도피처도 관료제로 때려잡으려 할까. 일단은 후자.

Jackson hole 기대와 taper: 고용 보고 taper 하는게 맞나요? 그렇다고 질질 끄는건  또 맞나요?
- 역시 taper 우려 완화가 중국 반등할 판을 깔아주었다고 하는게 맞을 듯
- taper 반영되었냐 아니냐 가지고 논쟁하고 이미 반영되었다고 기대하는 행복회로도 있는 것 같은데 
- 문제는 경기와 고용의 divergence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 고용이 가장 중요한 지표인 것은 맞지만 고용은 언제나 후행지표이고, 또한 이번은 고용이 check 발행 중단 때문에 미시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임.
- 경기는 여튼 1)yoy effect와 2)delta variant로 하락하는 상황인데, 연준할배들 언사가 통화정책은 물가랑 고용 2개 보고 가는거고 물가 이미 기준 달성했고 고용 올라올 것이다, 이렇게 후행적인 얘기를 하고 있어서 곤란해진 것
- 연준이 입장을 바꾸는게 맞냐 하는 것도 고민. 여튼 taper는 끝내긴 해야 하고 delta는 잡힐 것이고... inflation은 아니라고 보지만 여튼 price들은 오른게 좀 있으니까. 생활물가 위주로


2 지표
부동산 지표: 이게 인플레이션이다

- 부동산 거래 중위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 미국 부동산 가격은 교외지역의 확장성으로 인해 대체로 3-4억원 이내에서 신규주택가격 하단이 결정되는 모습을 보인다. 외곽지역 토지+주택건설비용 가격이 대략 그 정도. 최근 주택건설비용이 급등하였는데 그것도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까. 
- 렌트도 많이 오르고 있는것 같더라. 렌트는 PCE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출항목이다.


- 가격과 함께 거래량도 같이 오르고 있는 bull market.
-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된 거래량 증가가 1년동안 이어지는 모양새다



- delta 이슈로 교외지역이 많이 오르는 것 같더라
- 그린위치, 코네티컷 같은 곳은 한번 살아보고 싶은 동네
- 역시 3Q20부터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리치먼드 제조업: 8월은 영..
- 8월은 다 꺾였다는 정도로 이해하자. 이정도면 후행지표다.
- 신규 오더와 오더 백록은 감소했으나, wage cost, input cost는 아직 오르고 있다. cost는 보통 후행지표다.
- 8월 제조업은 공급망 문제 여전하고, 오더는 줄었고, 서비스업은 델타 여파를 맞았고, cost는 여전히 오르는 중이다 라고 이해하면 될 듯.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일상] 새로운 작업 준비 중: 간판과 본질

1. Daily 쓰기

모니터링하는 것을 4가지 축으로 정리하고, 일부를 daily로 써 볼 예정
철저한 모니터링이 아이디어 창출의 시작이라고 나는 믿는다.

일단 뉴스, 경제지표, 가격, 리폿 4가지 분야로 정리할 예정

단순 시황 나열이나 뉴스클리핑이 아닌, 해석과 전망이 들어가야 함. 
매매에 의미있는 해석과 전망만 들어가야 함. 
증권사 리폿이 통신사 뉴스가 아닌데, 쓸데없이 전날 뭐 얼마 올랐다, 뉴스 뭐 나왔다 이런 소모성 글만 난무하고 있음.
실시간으로 해석하기가 어렵고 하루이틀 묵히더라도 해석을 붙여서 업데이트하는게 낫다고 봄

1) 뉴스는 마켓에 영향을 줄 새로운 이슈, 특히 통화, 재정, 정치의 영역을 정리할 것. 특히 이 영역에서 박스권 돌파 추세가 나오기 마련이므로 잘 판단할 것

2) 경제지표는 분석은 세세하게 하되 경제상황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 지엽적인 것에 너무 얶매이지 말 것

3) 가격은 daily로는 지수, 선물을 분석하고
weekly로는 섹터, 스타일, 테마를 분석할 예정. 이건 ETF 가격만 봐도 될 것 같다.

가격 해석이라는 것은 결국 주요 지점에서 박스권이냐 추세냐, 이거 판단해주는 거

4) 리폿은 다른 의견들, 글로벌 IB나 타 사 컨닝하는게 될 것 같다.
이건 공유할 수는 없고 컨닝에서 만족. 
일단은 KB 전략 이은택, 하나 ETF 박승진, 하이 조익재 위원을 벤치마크로 생각.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 지, 매일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이런것들 준비하는게 이번 달의 목표가 될 듯

daily 자료는 내가 보려고 만드는 것이지 발간하려고 만드는 것이 아님
발간자료는 생각을 거친 것만 발간할 것

시리즈 제목은 일단 [간판과 본질] 로 정했음

[Daily] 8/24 화이자 백신 FDA 승인

8/24 Daily

1. News

화이자 백신 FDA 승인: 접종률 상승 기대

- 뉴욕 학교 접종 의무화. 국방부 모든 군인 접종 의무화
- 정식 승인을 보고 접종하는 인원도 증가 예상
- 모더나도 2주 안에 승인 나올 것

잭슨홀: 중요한 얘기는 9월로 미룰 것, 당장 논의 안한다는 것만으로도 우호적 반영

- 델타 우려 발언이면 갓즈닥, 백신 접종 재촉 발언이면 테이퍼 우려
- 잭슨홀에서는 고용과 델타 모두 언급하며 가능성 열어두고, 9월 테이퍼 가능 언급, 11월 테이퍼 발표 예상
- 일단 이번 주에는 테이퍼 안한다는 간판으로 위험자산 반등

미국 코로나 현황: peak out 확인 필요

- 아직 확산 중. 일부 주에서 peak 찍었다는 지적이 있으나 확인 필요. 미국은 일단 확산세 peak out 확인되면 안도감을 줄 것
- 어차피 fatarity는 낮음. 병상 점유율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될 듯
- 접종 상승률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는 영국과 같이 w/Corona 정책으로 넘어갈 듯. 한국도 9월 이후 reopening 논의될 듯




2. 지표

유럽 Markit PMI: in line

- 유럽에서 CPI 상승이 미국보다 더 높은데 EUR 약세 때문으로 여겨짐

미국 Markit PMI 부진: 8월 서비스 지표 큰 폭 부진. 역시 Delta 영향
- 경제 지표는 별로 좋지 않았음. 8월 Delta variant 영향이 컸음이 추후 확인된 것
- 제조업 예비치가 61.2로 전월 확정치인 63.4보다 하락. 애초에 60 이상 유지가 지속되기는 어려움
-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 같지는 않으며, 공급 병목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가격은 올라 있음. 
- 서비스업 PMI는 55.2로 전월 확정치인 59.9보다 큰 폭 하락. Delta 영향.
- 서비스업 전반 큰 타격. 서비스부문 고용도 부진


3. 가격

나스닥선물
- 신고가 경신
- 15,000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공방을 벌였던 위치. 앞으로 주요 지지선이 될 수 있음

S&P500선물
- 신고가 경신
- 신고가를 새로 썼다기보다는, 상승 채널을 유지하면서 채널 하단에서 지지받은 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음. 채널 보고 매매하면 될 듯

US10y금리
- 큰 움직임 보이지 않음. 경기(즉 Delta)든 Taper든 방향을 보여야 추세가 나올 것

원유선물
- 일단 과매도 국면에서 62에서 바닥 잡고 반등.
- 66.5는 5월 상승 시 중요 저항선이었고 7-8월 하락할 때 3번이나 지지된 주요 지점
- 63.5 이하에서 매수 트라이 할 법한 좋은 지점
- 이제 66.5가 다시 중요 저항선이 될 듯. 120이평도 걸려있음

KOSPI선물
- 403은 2-3월 지지된 주요 저항선. 403 이하로 가면 매수했어야 할 자리.
- 410에 왔으니 일차 반등은 일단락. 매수 포지션이 있다면 축소하고 관망할 자리. 저항선은 5월 저점인 415 

EUR/USD
- 1.167에서 바닥을 다지며 반등. 과도한 위험자산 Sell off 국면을 벗어나면서 EUR/USD도 바닥 잡고 반등함
- Taper 논의 국면에서 EUR 약세 추세가 바뀔 수 있을지는 의문
- 새로운 스토리, 즉 Delta vatiant 해소와 Europe 여행 재개, 중국 경기침체우려 완화 등의 주제가 나와야 추세가 바뀔 수 있을 것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일상] 그림 샀다

1. 독서정리
바다의도시이야기 하권
김대중자서전 1권, 다른 측면에서 분석
평화의 지정학
중국과 일본. 견당사

따로 글 정리 중


2. 수칙

이번 직장에서는 수칙이라는 것을 한번 써 볼까 한다. 수칙? 원칙? 다짐? 몇 년 갈지는 모르겠으나.. 두고두고 마음을 다잡도록.
작년에 다 관두고 개투할까 잠시 흔들렸을 때, 정신차리라며 마음 다잡게 해 주신 hubris님께 가슴 속 깊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3. 아프간 관련


믿고보는 채인택 기자: [혼돈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쏟아지고 이슬람주의 확산 우려, 중앙아시아 긴장 고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32616#home

부족사회 개념이 강한 파슈툰족에 민족개념을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파키스탄의 주요 인사들이 탈레반과 같은 파슈툰족이란 이유로 팔이 안으로 굽는 일은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종합해볼 때 탈레반이 서구가 우려하는 ‘국제 테러’에 나설 가능성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

북은 러시아 동은 중국 남은 파키스탄 서는 이란. 러시아는 우즈벡 타지크와 안보 유대 강화. 중국은 사실 한 다리 건너 있다. 파키스탄 파슈튠은 일단 버로우. 사막 너머 있고, 이슬람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이란의 입장이 궁금.


콘돌리자 라이스 opinion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1/08/17/condoleezza-rice-afghans-didnt-choose-taliban/
콘돌리자 라이스의 글은 울림이 있음. 한국에서 민주세력이 독재에 저항하는 모습에서 정당성을 얻었다면, 미국의 우파는 세계의 독재세력과 싸우는 모습에서 정당성을 얻는달까... 정의로움, 정당성이라는 관점에서는 비슷한 감정이 든다. 하지만 이런 이상주의가 최근 20년간의 미국의 외교정책의 실패 이유가 되기도 했으니 참.



4. 그림 샀다
이우환 작가 판화, 2006년 작. 

돈 벌어서 딱히 쓰는 곳도 없고. 차도 안사고 술도 안마시고 골프도 안치고...
자산의 일정 부분은 이런 쪽에 파킹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집값의 몇 % 정도는 인테리어하는 느낌으로 좋은 기운을 받게 돈 쓰는 것도 좋을 것 같고..






















5. 요즘 신축 아파트들 구조가 영 별루...

지금 사는 집에 대단히 만족하고는 잇지만,
혹시 상황이라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다음 투자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딱히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요즘 서울 신축들 구조를 찾아보니 40평도 방 3개라 영 별루...
지금 사는 집이 4베이에 방 4개인거에 비하면 뭐, 50평을 사라는건가 싶네
베란다 확장 서비스공간 제공 같은거 규제도 심하고 해서 실제면적이 꽤 작아진 듯. 특히 2010년대 초반 지어진 규제 없고 올 확장된 신평면 아파트에 비해서. 추후에 정책이 정상화된다면 지금 신축들은 디스카운트 받지 싶다. 40평이 방 4개도 시원하게 못뽑네.. 조경이나 커뮤니티  같은거야 계속 더 발전할거고. 

서울숲이 초고가를 받는 이유가 초고층 주복이 가지는 한강뷰와 공원, 그리고 주요지역 접근성 때문일텐데
동부이촌동에 초고층규제 완화되어서 첼리투스2 3 4가 들어오고 용산공원 개장되고 하면 입지만으로 따지면 이쪽이 더 좋을 것 같은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2607382&lfrom=twitter&spi_ref=m_news_twitter
다음 목표가 이 쪽이 될 지도 모르겠다. 언제 재건축되려나 모르겠지만 지금 부동산 정책과 대출규제 가지고는 어차피 움직일 수도 없음.

[Market] Taper와 코스피 급락

1. Taper와 경기

테이퍼 관련 제일 궁금한게, 고용과 물가가 보통 가장 늦은 후행지표가 되고, 실제로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거 다 알고 있는 연준영감들이 2 criteria를 고집하는게 minute에서 나타나고 있어서 무슨생각인가 싶음. 
어차피 줄이긴 줄여야 할 거 같으니까 걍 하자는건가.

경기상황은 소비, 생산, 투자의 3가지 지표가 가장 큰 축이 되지만, 연준의 의사결정은 고용과 물가에 달려 있다.
이 문제를 해소하든 소화하든 해야 다음 추세로 넘어갈 것 같은데 9월 FOMC가 될 듯.

이번에 KB증권에서 잘 짚고 있는데 
경기 안좋아지는 국면에 타이트닝을 논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지수는 곤란한 상황.

경기상황을 보면 테이퍼 하는게 맞냐 싶은데,
고용과 물가를 보면 9월에 안하면 12월에는 하게 될 거라서 
테이퍼링 논의가 많아지면 EUR/USD가 하단 깰 것이고, 
주가지수는 이 문제를 소화하고 넘어가야 됨


2. 코스피 급락
코스피 급락의 이유를 여러가지 들고 있으나, 테이퍼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역시 테이퍼는 진퉁 이슈다. 지루한 박스권 공방을 뚫은 이슈는 보통 정치나 통화, 재정정책에서 나온다.

kodex200의 최근 20년간 주가(아래 차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1) 딱 4번(02-06, 10-11, 17, 20-21) 올랐고, 2번 폭락 후 반등(08-09, 20)했으나 모든 하락이 바로 반등을 준 것은 아니다.(11, 18) 오르는 때가 있고 그 기간은 짧다. 
2) 토탈 리턴 관점에서 그리 좋은 지수가 아니다. 최근 10년간 나스닥 6배 오를 동안 K200 지수는 약 50% 올랐고, 이는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보다 한참 열등하고 심지어 LKTB보다도 조금 부진하다. 
3) 이번에 오른 건 과도해 보였다. 특히 신규상장 종목의 규모와 벨류에이션이 부담이지 않나 싶다.

분석한 바와 같이,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는 때와 횡보하는 때가 나뉘고, 상승은 압축된 기간에 일어나는 편이다. 
그래서 타이밍플레이 못하는 개인이라면 나스닥 지수 분할매수나 미국 주식 우량종목에 적립투자하는것이 더 낫다고 판단된다.

코스피에서 돈을 크게 벌려면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고 EM시장 전반이 오르는 그 짧은 타이밍을 잘 노리거나,
혹은 테마를 잘 노리는 방법만이 있지 않나 싶다. 5G라던지 배터리 관련주라던지. 
한국에서 주식 잘한다는건 보통 후자를 얘기한다. 

여튼 일단 지수 과하게 올랐던 것은 맞지만, 과하게 빠졌고 이번 주 바닥 트라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지지선은 안보이지만 슬슬 매수했다가 줄였다가 하면서..




2021년 8월 22일 일요일

[독서정리] 견당사와 만당

* 견당사

중국의 역사 - 견당사의 경위
중국과 일본(보걸)

804
유학생 공해(구카이)
환학생 최징(사이초)
당은 안녹산-사사명의 난을 겪어 이미 쇠퇴하고 있었다.

840
유학생 원인(엔닌), 당 말기 
당에는 신라방이 많았고, 장보고가 무역로를 장악하고 있었다.

당에서는 무종이 즉위해 불교를 탄압 (3무1종의 법난)
이후 당은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중국-일본 공식 외교관계는 수백년간 끊김(명대까지)

일본에서는 
600년 쇼토쿠태자(중국 수/당 왕조 시작) - 800년 공해까지 일본 아스카, 나라 시대
아스카-나라-오사카를 거쳐 교토(헤이안쿄)에 정착할 때까지의 시기

일본은 중국에게서 직접 중앙행정, 지방행정(율령) 문자, 불교를 배웠다.
그 이전에는 백제를 통해서 배웠다.


* 만당의 계보
현종 45년 - 말기 안녹산의 난
숙종 7년 - 안/사 진압
대종 18년 - 토번의 장안 점령, 불교 우대
덕종 27년 - 당 중흥기. 조용조->양세법 / 공해 최징의 시기
헌종 16년 - 절도사 권력 약화
문종 14년
무종 6년 - 불교 탄압 / 엔닌, 장보고의 시기
선종 13년 - 우승유 당 등용. 당쟁
이후 민란과 멸망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market] 여튼 taper


여튼 taper

1. 여튼 Taper: 연내 Taper 기정사실로 보고, 달러인덱스 박스권 돌파 예상
가장 중요한 쟁점이 Delta variant에도 Taper를 할 만큼 경기가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었는데
케플러는 그렇다치고 불라드에 로젠그린에 비둘기왕 카시카리까지 연준인사들 입터는거 보니 criteria를 inflation, labor 딱 2개로 한정해놓고
inflation은 cost push건 transitory건 알 바 없고 조건 만족됐고
labor나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컨센이 모아지고 있으니 경기를 웬만큼 조지지 않고서야 여튼 연 내 taper를 안하기가 어려울 듯

의문스러운건 1)cpi pce나 rent가 오르는게 인플레이션인가, 경기 조지는데 물가 헤드라인 좀 나온다고 인플레라고 하는게 맞나,
2) laber market이 1-2분기에 check 때문에 안올라오다가 이제서야 올라오는거라면 역시 경기 반영과는 거리가 있는거 아닌가
둘 다 negative한 생각이 들지만

연준 영감님들이 일단 1)명목상의 룰인 인플레와 고용시장 자체만 언급하고 계시고
2) ISM, 산생 조져지고는 있으나 delta는 경기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거라고 하니
어차피 taper라는거 한번 하기는 해야 하는데 연말 이전에 결판을 내실 모양이다. 기정사실로 보고 대응해야.

정책 방향성 나오면 박스권 돌파하는 쪽으로 방향 잡는게 맞다고 보고
FX는 EUR/USD가 하방 트라이하고 있었는데 뚫으면 체이스해도 된다고 보고
기름은 조져지고 있는데 65 저항 뚫고 오늘 또 63까지 조져졌으니 강심장 아니고서는 숏 체이스는 늦었다 보인다.
골드는 월 중반에 플래시크래시 한번 있었는데 역시 테이퍼에 별로인 자산이니 1750까지는 열어두는게 맞을 것 같고
신흥국 커런시는 숏 관점이나 KRW는 1180까지 가서 좀 애매하다고 생각된다.



2. K선행성: KRW 반도체주식 KOSPI 아시아주식 순서로 빠졌다

KRW가 1150 뚫으면서 먼저 움직임이 이상하더라니
KOSPI도 글로벌 시장보다 먼저 빠진게 선행성이 끝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KRW가 이상하면 조심하자.

KOSPI는 선물기준 407이 200이평이고 403이 전저점 저항이라 이 근방에서 한번 막힐 만 한데 여기 뚫리면 380까지는 시원하게 열려있어서 당황스러움
애초에 지수 PER 15배까지 올라가고 공모주 드럽게 비싸고 덩치도 공룡같은넘들 올라오는거 위태위태했는데
테이퍼에 반도체우려에 이것저것 겹치면서 시원하게 빠지는게 맞다 싶음.

진정한 가치투자자였다면 PER 낮은 종목 찾고 그러기 이전에 지수를 숏을 까뒀다가 오늘 기뻐하는게 맞지 싶은데.
여튼 여기서부터는 바닥 트라이가 맞다고 보고 쎄게 빠지면 지수 샀다가 좀 올라오면 일부 줄이고 하는 식으로, 숏이 있으면 슬슬 줄이고 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함. 작은 종목들은 피하고. 원래 국내주식 거의 안하는데 개인적으로 어제부터 지수 ETF 매수 시작

닥스가 전고인데 맞는건가 싶다.
미국 주식은 뭐.. 쎄게 빠지지도 않지만 빠지면 매수. 당분간 미국 증시 노잼일듯.
어차피 나스닥은 테이퍼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크게 이탈은 안할거고 차라리 코스피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반등 탄력이라도 있어 보임.



3. 포지션 잡으라면
EUR/USD 박스권 돌파 체이스 @1.17
KOSPI 바닥 트라이 트레이딩 K선 @405
언제나 그랬듯이 나스닥 쎄게 밀리면 분할매수 나선 @14700 아래에서 기회를 준다면
DAX (@15,750)랑 Gold (@1780)는 찝찝한데 자신은 없다. 둘다 네거티브.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덕질] 아프가니스탄 카불 함락

탈레반의 카불 점령에 대해 몇가지 적어 봄.


1.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은 왜 싸우는가: 같은 민족이 아님


단지 가난한 이슬람광신도 세력과 미국에 협력하는 근대화된, 그러나 부패한 부자들간의 싸움만은 아님.
아프가니스탄인은 크게 파슈툰족과 타지크인으로 나뉘며 탈레반은 대부분 파슈툰 출신.

파슈툰 인은 아프간 인으로 불리기도 하며, 파슈툰 족의 상당수는 아프간 남부와 파키스탄에 거주함.
인종은 인도-이란계열이며, 남쪽 도시 칸다하르, 수도 카불, 그리고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이 파슈툰 족의 영향권임
보다 '순수한' 이슬람을 믿으며, 탈레반 참여자는 대부분 파슈툰족과 연관되어 있음

다른 한 그룹은 타지크인인데, 페르시아계열 인종이고 역시 큰 틀에서 인도-이란 계열임
페르시아인으로서 이란 파르스족과, 타지키스탄의 타지크 족과 공통점이 있으며 언어도 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북쪽 지역인 마자르이샤리프나 헤라트가 중심 도시.
아프간 북부의 페르시아계 타지크인과, 투르크계 우즈벡인 등 소수민족이 연합하여 북부동맹을 구성하여 아프간전쟁 시절 탈레반 뚜껑 따고 다니기도 했었음. 영화 [12 솔져스] 에도 나오는 이야기. 이들이 아프간 친미정권의 핵심 구성원.

아프가니스탄이 이렇게 애매하게 분할된 것은 1800년대 후반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다투던 '그레이트게임'이 벌어질 당시 영국이 설정한 국경선(일부러 파슈툰족을 둘로 나누는 선을 그었다)에 따라 결정된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 하여간 영국 새끼들이 문제입니다. 세상에 잘못된 것은 다 영국놈들이 했고 욕은 미국놈들이 처먹음...
https://hormozgan96.wordpress.com/2013/05/25/partition-of-afghanistan-for-freedom/



2 중국이 곤란할 가능성? 탈레반은 위구르인과 같은 투르크족이 아니므로 지원 가능성 높지 않음

탈레반이 동투르케스탄 위구르 독립운동을 지원해서 중국이 곤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가능성 낮다고 판단한다. 같은 이슬람 수니파라고 지원해 줄 거였으면 애초에 탈레반과 아프간정부군 모두 같은 이슬람 수니파인데 싸울 일도 없었음.

탈레반은 투르크계열 민족주의 운동이 아님. 터키, 아제르바이잔이 범 투르크-이슬람 주의를 내세워 동투르케스탄 위구르인 탄압에 분노하고 있으나, 탈레반은 이와 무관.

탈레반은 최소한 정권을 확보한 초기에는 대단히 얌전할 것 같으며, 추후 반미 외교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과 잘 지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함.
https://letrleter.tistory.com/110




3. 미국 외교 방향성: 여튼 미국은 세계에서 발을 빼고 있음

마침 이번 주말에 스파이크만의 평화의 지정학을 읽었다. 유라시아 대륙을 내륙 하트랜드, 해안가의 림랜드, 그 외곽의 해양과 대륙으로 구분하고 림랜드가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분석. 림랜드는 유럽 지중해 지역과 동아시아 지중해 지역이 가장 중요. 림랜드가 하나의 세력의 통제 하에 들어가면 유라시아는 그 세력에 포위되어 하나의 단일세력에 통제받을 것이며 그럴 경우 서반구는 유라시아 단일세력을 이길 수 없으므로, 림랜드가 하나의 세력에 통제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 이에 따라 영국과 일본의 중요성 부각. 미국의 적극적 외교정책의 정신적 배경이 된 책.

아프가니스탄은 북쪽으로는 투르케스탄-카자흐-러시아를, 서쪽은 이란, 남쪽은 파키스탄-인도, 동쪽으로는 중국에 닿는, 유라시아 대륙 중심중의 중심이며 하트랜드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미국의 잠재적국인 중국, 러시아, 이란을 배후에서 견제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그 요충지에서 미군은 철수를 결정했다.

[평화의 지정학]의 스파이크먼과, [거대한 체스판]의 쯔비그뉴 브레진스키가 보여주는 미국의 적극적 안보정책은, 탈냉전 이후 그 방향성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조지 프리드먼, 피터 자이한 등이 예견한 바와 같다. 맞는 짓인지는 모르겠고 미국의 장기적 안보 측면에서 사실 틀린 선택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정책 방향이 맞는건지 틀린건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확실한 것은 미국은 전 세계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것. 미국 국민은 전사자와 전쟁비용을 보고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거임. 민주국가에서 정책방향성은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정책에서 이탈하기 어려움. 남의나라 이야기일 뿐. 전임자들이 질질 끌고 하지 못하던 것을 바이든이 칼을 빼들었을 뿐, 미국없는 세계는 진행 중인 것으로 봐야.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1030301961





2021년 8월 8일 일요일

[Market] 별로 해결된 건 없어서 박스권. 리스크 오프는 아니고.

별로 해결된 건 없어서 박스권. 리스크 오프는 아니고.


1. 고용지표는 고용상황 정상화를 보여주는 듯

미국 고용은 델타고 뭐고 갈 길 간다는 숫자. 
역시 델타는 노이즈고, 중요한건 체크 약발 떨어지고 나서 구직자가 늘어가는 것으로 해석하는게 옳을 듯
그렇다면 논팜 숫자 자체는 경기 판단보다는 고용 참여,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보는걸로.
그런 그림이라면, 가을이 되면 참여율 증가, 논팜 숫자 호조세, 임금 상승 제한적인 방향으로 나타나야 함
경기는 개선되지만 wage 인플레이션 압력은 덜해지는걸로


2. 가격반응은 일단 테이퍼 반영

금리 갭상이 가장 큰 움직임이었고, 
달러 강세로 엔 유로 다 약세, 골드, 오일 등 커머디티도 박살

금리강세를 반영하며 나스닥 조정, 쎈피 강보합. 테이퍼 한두달 땡겨진 느낌


3. 리스크오프 간판은 해소

지난 2주간 마켓에 따라 기간조정이든 가격조정이든 조정 국면이 나타났고
중국발 규제 리스크, 코로나 델타 우려 등으로 
금리 하락, 달러 강세, 엔화 강세 등 리스크 오프 움직임을 보였으나 
미국 주식은 전고점 수준에 머물러 있었음

중국 우려는 별다른 파급력 없이 지나가고 있고, 고용지표도 서프라이즈
역시 중국 risk off 우려는 사실 중요하지 않았고 본질은 미국 경기와 고용, 테이퍼라는것을 확인. 마침 coincidentally 중국에서 뭐가 터져서 좋은 간판이 되었을 뿐 

그러나 월 초 지표들이 박스권을 이탈할 정도로 새로운 모멘텀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임. 
아직 경기회복에 테이퍼냐, 경기부진이고 테이퍼 못하냐 사이에서 결판 안난 느낌


4. 여튼 박스권 뚫기는 애매할듯

미국 주식은 박스 상단에 있는데 돌파하고 올라갈 에너지는 만만찮아보이고
비 미국 주식은 그보다는 약한 편

금리는 델타로 인한 경기우려인지 중국 리스크인지 국채발행 제한인지 뭔지
온갖 이유를 다 갖다붙이면서 1.13까지 처박았다가 1.30으로 올라왔는데 
1.13은 사실 오바스러웠고 현 수준에서 다시 박스권 형성할 것으로 보임

주식 박스권 상단 (나스닥 15000)
금리 박스권 상단 (10년 1.3)
달러 박스권 상단 (DXY 93) 

수준으로, 셋 다 더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음. 

결론 없음. 노 포지션. 
혹시 risk-off 포지션이 있다면 청산. 

다음 실마리가 뭐가 될지 모르겠는데 다들 인프라에 주목하고 있어서 인프라는 아닐거 같아보임.

BOK집은 어차피 지금 중요한거 경기도 고용도 물가도 아닌데 좋은 핑계거리 생긴 듯.

2021년 8월 2일 월요일

[Weekend] 8.1. 2021. Weekend Contents

8.1. 2021. Weekend Contents


‘킹메이커’ 김종인 찾아간 윤석열, 무슨 말 오갔을까
김종인은 11월 이후 단일화를 노린 것 같지만, 이제는 입당이 차선이라고 생각하는 듯


이상과 사별 후 김환기 만난 김향안(변동림), 샌드위치 반쪽 즐겨
변동림은 나이 스무 살에 이상을 만났다. 둘은 결혼식을 올리고 서울에서 넉 달쯤 함께 살았다.

김환기는 미술의 본향을 찾아 멀리 가고 싶어 했다.
“외국은, 구라파는 꿈에나 가 보고, 살기는 철저히 우리 한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수입이 변변찮아 막연하게 외국행의 꿈만 꾸고 있는 김환기에게 김향안은 “그럼, 내가 파리로 먼저 가지 뭐” 하며 단독으로 파리행을 결행했다.
1년 동안 파리에서 공부하고 화랑들도 알아본 후 1956년 김환기를 파리로 불렀다. 둘은 3년 동안 함께 파리에서 살았다.

“점화가 성공할 것 같다. 미술은 하나의 질서다”(김환기 일기, 1965년 1월 2일)라고 말한 김환기였다.
김향안·김환기 부부의 거처는 뉴욕 맨해튼에 있었다. 부부의 주변에 뉴욕의 한인 예술가들이 모였다.

김향안의 꿈은 김환기 미술관을 짓는 일이었다. 현대화랑 대표 박명자는 흔쾌히 부암동 땅을 기증하다시피 내놓았다.


“선제적으로 국면 주도”…윤석열, 조기 입당 전격 결단
윤 전 총장 캠프로 간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에 대해서도 “거의 제명대에 올랐다가 사라졌다. 윤 전 총장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전격적인 입당이 양측 모두 썩 유쾌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건 아니라는 뜻이다.


박항서
“베트남이 중국을 이기겠다는 의지는 강합니다. 역사적인 부분도 있고,
많은 베트남 국민이 중국과의 경기는 꼭 이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상에 있지 못했을 때 가서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어요."


미 제1 갑부 록펠러 가, 중 공산화 후에도 통 큰 기부

“재물은 굴러다니는 돌과 같다. 쌓이는 것보다 흩어지는 속도가 빠르다. 자손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나쁜 습관에 함몰되기 쉽다. 살아있는 동안, 인류의 이익을 위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자선단체를 만들어라.” 록펠러 부자(父子)는 목사의 의견에 공감했다. 록펠러재단을 출범시켰다.  

“중국에서 이익 볼 생각은 버려라. 중국의 전통과 문화에 경의를 표하고 록펠러재단이 설립한 의학원과 병원이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인의 손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해야 중국인들에게 영원히 존경받을 수 있다.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을 본받아라.” 맞는 말이었다. 1601년, 베이징에 첫발을 디딘 마테오 리치를 필두로 예수회 선교사들은 사서삼경(四書三經)이 머리에 꽉 차 있었다. 중국인들은 선비 복장한 예수회 신부들을 서양에서 온 유학자라며 존경했다.

장진호 전투 종결 직후, 협화의원 원장 리쭝언(李宗恩·이종은)이 뉴욕의 록펠러재단에 짤막한 편지를 보냈다. “협화의원이 정부에 귀속됐다.” 록펠러재단은 신중국의 결정을 존중했다.


[삶으로서의 일]
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죽음이었다. 슬픔에 빠져 상실감 속에 눈물을 흘리는 장례식장에서 알베크는 고마움, 존엄함, 희망, 열의와 감사를 포괄한 하나의 느낌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의미 있다’라는 감정이다.

만족과 행복과 ‘삶의 의미를 느끼는 것’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만족스럽고 행복한 가운데에서도 의미를 찾지 못했다면 삶은 완성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직장 생활과 직장 외 생활을 철저하게 분리한 후 직장 밖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워라밸’을 통해 삶과 일을 분리시켜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직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데 직장 밖에서 기분이 좋기란 몹시 어렵다. 직장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서 삶에서 의미를 찾는 건 불가능하다.

일을 삶에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삶의 일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알베크는 주장한다.


레지스탕스 지원, 노르망디 상륙 작전 성공 도운 ‘여전사’

이런 험한 임무를 수행한 홀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으로 외교관을 꿈꾸던 지식인이었다. 래드클리프 컬리지(하버드대)와 바너드 컬리지에서 프랑스어·이탈리아어·독일어를 전공했다. 조지워싱턴대에선 프랑스어·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런 뒤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며 언어와 유럽 생활을 익혔다. 39년 8년의 영사과 근무를 바탕으로 국무부에 외교관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그를 떨어뜨렸다.

당시 그에게 협력하던 신부의 배신으로 성매매 업소 근무자의 상당수가 그 뒤 체포돼 처형되거나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전후 극히 일부만 살아남아 홀과 재회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은 작전이었다.
배신한 신부는 전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프랑스 당국에 의해 처형됐다.

남부 프랑스의 레지스탕스들은 젊은 외국인 여성인 홀의 지시나 충고를 사사건건 무시했다.
이들은 툭하면 과거 계급과 경력을 앞세워 홀을 무시했다. 홀은 이들을 설득하고, 때로 압박하면서 작전을 수행했다.

홀은 전쟁이 끝난 뒤인 47년 OSS가 CIA로 바뀌면서 비로소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CIA가 최초로 고용한 여성 요원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다섯 냥에 이 몸을 노비로 팔겠나이다” - 1756년 양민 안낭이 [박종인의 땅의 歷史]
솔직히 조선이 퀄리티가 너무 압도적이다... 중앙마저도 여기 절반도 못 따라가는 느낌.


[카페 2030] 그리운 홍콩의 화양연화

내가 가장 사랑한 도시는 홍콩이었습니다. 셩완과 완차이의 골목을 얼마나 누볐던가.
근무 중인 친구를 불러내 완탕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고속철도를 타고 션젼 광저우에 가 보며 주강삼각주의 번영을 기대했던 때도 있었는데.
하지만 그 홍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군요.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왜 통일부 관계자 따위가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라 마라 하는지? 미군이라면 개빡칠듯


"타이거 우즈는 짧은 퍼트를 먼저 홀아웃해 갤러리가 움직이게 하고 상대가 소음 속에서 퍼트하게 만든다. 티잉 그라운드엔 상대보다 늦게 도착해 박수 소리로 상대를 위축시키며, 느린 선수와 경기할 때는 빨리 걷고 빠른 플레이어와 할 때는 일부러 천천히 걷는다”고 했다.


Arther Clarke
클라크 벨트: 정지궤도의 가능성 제시


근골격 건강에서 수면의 중요성
하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시간은 일상생활 중 틀어진 골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이다. 수면은 경직된 몸을 이완하고 염증을 회복시켜 준다. 수면을 통한 휴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인체는 계속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고 근골격계 통증이 악화한다.

여름에 건강이 상하면 면역력 저하로 가을과 겨울에 쉽게 중병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위를 이겨낼 보양식도 좋지만, 그보다도 건강에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윤세주
태항산에서 전사 (1942)


조영남
중앙일보에서 무려 한페이지씩이나 조영남 개소리 하라고 열어주는거 너무 웃김ㅋㅋㅋ 여튼 한국 현대사/현대문화에서 중요한 사람들은 다 만나고 다닌 듯


고군산군도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덕질] 이라클리온

이라클리온



영어로 헤라클레이온 
그리스어로 이라클리온 
이탈리아어로 칸디아 라고 불리는, 크레타 섬의 가장 큰 도시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문명을 이어주는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
미노타우르스, 테세우스 신화의 크노소스 궁전 터는 아직도 칸디아 남쪽에 남아 있다.

청동기 말기 히타이트 멸망 등 동지중해의 격변을 가져온 바다 민족의 일부는, 크레타의 미노아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고전시대에는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비잔티움 제국에 속했다가 

중세 초기 이슬람권 아랍의 점령, 이후 비잔티움이 수복하였고,

중세 후기 4차십자군 이후 베네치아의 레반트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트리폴리, 티레 등 레바논/시리아 항구도시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교역의 배후 기지로 기능함

르네상스-근세에 접어들면서 몽골 제국 붕괴, 비잔티움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흑해-초원 무역로의 중요성이 감소한 반면,
홍해를 통한 후추 무역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시리아/이집트의 교역로에 베네치아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고 그 배후기지인 칸디아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근세 터키의 공세에 맞서 20여년간 칸디아 공성전을 치렀던 도시. 베네치아가 다투었던 동지중해 최후의 보루.

이후 200여년간 투르크 제국에 속해 있다가 영국 등 서방국가의 개입으로 독립, 1차대전 직전 독립 그리스와 합병.

최근에는 동지중해의 주요 관광지로 기능.



[전시] 투탕카멘 전시회

투탕카멘 전시회


2021.7 용산 전쟁기념관 투탕카멘 전시회 관람

San Francisco 의 Al Catraz 처럼 재미있게 꾸며뒀다. 
오디오는 극적으로 재밌게 구성했는데 역사적 설명은 변변찮아 이집트 고대 문명을 잘 모르고 가면 카터의 발굴 현장 느낌만 받고 올 수 있다. 
관람 시간이 길어 아침 일찍 가야 덜 기다리고 입장 가능. 모르고 가면 애들용.

복제품들이 잘 되어 있어서 아주 괜찮았다. 
투탕카멘의 마스크는 말할 것도 없고, 저 의자도 유명한거고, 발굴 당시의 tomb 내부도 아주 잘 묘사. 
고대 이집트 초기 기자-멤피스의 Pyramid는 유명하지만 후기의 테베 Valley는 덜 유명한 편인데 이번 전시회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해볼만 함.
부장품에 철 단검이 있던데 이미 히타이트가 전성기에 접어든 시기라 충분히 가능했겠다고 생각됨.
모르고 가면 좀 아쉬울 수 있겠지만 역덕이면 가볼만 함. 나중에 카이로 테베 가서 진품 봐야지.

투탕카멘은 유일신앙을 도입한 아케나텐의 아들로 이집트는 유일신 신앙 때문에 혼란에 빠지고 18왕조도 얼마 안가 멸망
이를 이은 19왕조는 Seti 1, Ramesess II, III 로 유명한, 이집트 신왕국의 중흥을 이끈 왕조

이집트가 진짜 개쩌는게 투탕카멘 시대에서 피라미드 시대 시간차이가 약 1300-1500년 정도 될 테니 현재에서 김유신때 정도의 차이와 비슷함...








[덕질] Antwerpen

앤트워프/안트베르펜



포르투갈이 인도-아프리카 항로 개척 이후 직수입한 후추를 앤트워프에서 교역하기로 하면서 빠르게 발전한 무역도시
이후 스페인도 앤트워프를 제노바와 함께 신대륙산 은의 하역 도시로 사용
16C 이베리아, 영국, 발트/네덜란드, 독일 상인의 교역이 이뤄지던 코스모폴리탄 상업도시로 발전

16C의 앤트워프의 1차 붐은 포르투갈의 아프리카항로 후추, 
2차 붐은 누에바 에스파냐의 은(그리고 인플레이션도), 
3차 붐은 이탈리아 전쟁(프랑스-합스부르크) 종결 이후 직물산업의 발전 덕

16C 후반 네덜란드 독립운동이 진행되면서, 
Alessandro Farnese, Parma백작이 함락시킨 이후 Dutch Union에서 이탈하며 쇠퇴. 독립하지 못하고 Belgium에 남게 됨
이후 향료무역은 향료제도를 정복한 Holland의 Amsterdam으로 이동

'17년에 방문했었는데 기차역이 멋있었고,
Rubens의 미술작품, 대성당(파트라슈의 개)으로 유명한 곳
Plantin-Moretus 출판 박물관이 대단히 훌륭했다. 


파란색 선은 포르투갈의 아프리카-인도 향신료 무역로. 
추후 마카오, 나가사키까지 연결됨. 후추를 수요처인 북유럽 앤트워프까지 실어 오는 것으로 무역로는 끝.
회색 선은 스페인의 실버 무역로. 세빌랴에 도착한 은은 제노바나 앤트워프로 보내졌다.

2021년 7월 26일 월요일

[Market] 달러 강세가 심상찮네....

1. FX가 심상찮네

달러 강세가 상당히 압도적이어서 글로벌 주식들 환때문에 다 뽀개지고 있는 상황... 

왜일까 FOMC 앞두고 조심하는걸까? 여튼 심상찮네..  KRW도 1,153

주식이 하락했다가 이 정도 회복해줬으면 환도 좀 되돌려야 하는데 전혀 안그렇다


2. 미국 주식만 괜찮음. 코인이랑

나스닥은 15000 뚫고 실적시즌 힘입어서 계속 잘 가는데 사실 미국주식만 괜찮음..

딴거 생각보다 안괜찮음. VT VEA같은 ETF도 모양새 영 아니고 코스피도 반등하나 싶더니 빠지는데 USD기준으로는 더욱 더 아니고 중국/홍콩은 아주 개발살 항셍 YTD 마이너스 나게 생겼다.

코인이 오늘 아침 의미있게 반등나왔는데 중국에서 빠져서 도망가는건가 이거 뭔가 싶고..


3. 일단 개버로우.. 

들고있는 USD는 그새 KRW로 다 바꿔뒀는데 너무 서둘렀네 별 수 없지 좀 기다려봄..

엔이 좋은 베팅일 수 있다고 지난 글에 언급한 거 여전히 유효

미국 국무부 차관 나으리 지난 주에 아시아 변방국들에 납셨다는데 이거 좀 주의해서 볼 껄... 무새

2021년 7월 19일 월요일

[Market] 일단 조정 가능성에 대비

 

한달 전 쯤 마켓 전망 글을 썼었는데,
휴가갔다 와서 시장 어케 돌아가는지 좀 정리도 해 볼 겸, 리뷰도 해 볼겸 글을 써 봄


1. review: 파웰이 단기금리와 시장을 안정시킨게 드라이버

2분기에 인플레 우려때문에 금리 쳐올랐는데
지난 달 말 예상한 것을 리뷰해보면

역시 파웰이 잘 마사지해서 단기금리 안정
나스닥 등 성장주 강세 (나선기준 14,500 부터 조심스럽게 줄이기 전략 -> 14,990까지 갔다)
나스닥 바이오 강세, 모더나에 의미 부여 -> 모더나 개쳐오름 지수도 편입됨
기름 75정도에서 막힐 것-> 오펙 앞두고 개오바해서 77까지 피크 한번 찍고 쳐빠져서 71 내외
골드 쳐빠졌는데 되돌릴 것. 다만 랠리는 아니고 쳐빠진거 돌리는 수준 잘되면 1840 정도 봣는데 1835까지 올렸음

종목으로는 네이버롱/카카오숏 같은 것도 보고 있었는데 꽤 워킹함. 
아이디어 여럿 있었는데 한국 종목 얘기는 미리 쓸 수가 없으니 그러려니 하시고..


2. 더 진행된 사항으로는: 금리 개쳐빠진게 드라이버

1) 금리 박스뚫고 하락
단기금리만 빠진게 아니라 장기금리도 빠졌는데
장기는 그래도 인플레 얘기가 있으니 10년 기준 1.35 밑으로는 좀 어려울 것 같고 1.35 - 1.60 박스 정도 예상했는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임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될 것 같은데
드디어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될라고 하니까 장기금리가 박스 바닥을 깨버렸다

2) 기름 리그카운트 모르겠네
기름은 리그카운트가 잘 안늘어나는거 같은데 그냥 의미 없어졌나보다 싶음. 모니터링 안 할 예정

3) 유럽 사자고 난리 치더니
2분기 초-말에 항상 꼭지 잡는 뒷북쟁이 애널들 코로나 풀리고 달러 약세 가고 금리 오른다고 유럽 주식 사자 유럽 금융주 사자 개난리를 피웠는데 정말 보자마자 너무 개뒷북 느낌이었는데 2분기 초에 했으면 그나마 다행 2분기 말에 이런 얘기 한 넘은 뭐여 차트는 보고 사는거여 뭐여... 5월 중순부터 EUR/USD Sell 했으면 개꿀..


3. 조정인가 싶은데: 가격 움직임이... ???

1) 가격 움직임들 의미있는 듯?
나스닥은 15000 찍을 듯 하다가 조정 시작.
이번 조정은 좀 의미있어 보이는게 금리 하락과 주가 조정, 엔화 강세, 기름 하락 등 전통적인 방향으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엔은 지난 1년간 USD와 반대로 움직이다가 최근 2주쯤 전부터 USD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뭔가 바뀜

2) 여러 지표도 안좋을 것 같고
주가는 한단계 더 떠 있는 상태에서 추가 모멘텀은 잘 안보이고 휴가철에다가
3분기 지표는 꺾이기 시작할 것 같고. yoy 꺾이니까 제조업이나 소재들 꺾일거고, 코로나 재발 터졌으니 소비쪽도 안좋을거고 
금리는 이미 우려를 반영해서 많이 빠진 상황

3) 김 빼겠지만 핵버블인건 또 없어서.. 
핵버블? 이라고 할 만한게 잘 없어서... 테슬라도 코인도 2분기 후려쳐맞았고 중국도 한참을 조정받았으니 더 쳐맞을게 잘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좀 전체적으로 좀 김 좀 빼고 가야 할 느낌. 당장은 밀어줄 만한 힘이 뭐가 없음. 모멘텀이 안보이는데 취약한 지점도 잘 안보임. 좀 쉬면서 김 빼면 뭐가 나올 때가 많으니까 관찰할 예정.


4. 전망 및 대응으로는... 조심하면서 밀사, 혹시 엔?

1) 나스닥은 조심스럽게 밀사
나선 14,200까지는 열어두고 14,500 정도부터 분할매수. 의외로 쎄게 빠질 수도 있을거 같고 하지만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사들어가면 된다고 생각.
종목이나 섹터는 잘 모르겠고 MSFT GOOG 같은 빅테크들 여전히 싸다고는 생각함. 아직 미국 주식 섹터 스타일 테마 종목 보는게 좀 약하다...

2) 환은 웬만큼 반영한듯, 엔화에 주목
KRW는 더 약세로 가기에는 이미 밀린 폭이 꽤 컸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1145 이상에서 USD 상당부분 KRW로 바꿈. 그래도 주식 뽀개지면 한번 더 튈 수는 있을 것. 
유로도 일단 마찬가지 스탠스. 엔 강세는 룸이 좀 있어 보임
BTC는 기술적으로 28000이 시원하게 깨지고 20000정도 가야 살 매력이 있어 보임

3) 금리도 어느정도는... BOK는??
금리는 10년 1.3이라 얼마나 더 빠질지는 잘 모르겠음. 코로나의 yoy 영향은 이제 다 끝나버리는게 아닌가 싶음.
BOK가 어쨋든 올리겠다는데 실제로 얼마나 올릴 수 있으려나 싶음. 기껏해야 25이고 연말까지 못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봄.
하반기 대기업들 수출지표 꺾이는데 코로나 재발로 3분기 소비지표도 개똥망이지 싶음

4) 한국주식은 지수 지지부진하고 종목장난
코스피는 지수 빠지는데 완전 종목장으로 갈지, 아님 종목이 크게 빠질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완전 유동성 빠지는 것도 아니고 하니 전자쪽이지 않을까 싶음. 말도 안되는 2차전지 개별주 찾기 놀이 한다거나. 그러다가 잘못하면 훅 가는거고..

5) 컴디티들은 오히려 바닥 고민
1분기에 인플레 스토리 미리 당겨쓰고 2분기부터 빠진 구리, 농산물 들은 오히려 바닥 고민할 때는 된 듯.

6) 4분기에 진짜 물가를 우려해야 한다면
물가는 만약 우려를 해야 한다면 3분기 지표 개 꺾였는데도 코스트 안 빠질 때 그때 좀 우려해볼 수 있을 듯. 근데 그러면 그게 인플레이션이냐 스태그플래이션이냐??

7) 한국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Taper 우려라는데, 미국 Taper 하는거 맞아요??

8) 조정 아니면 안빠진다고 기우제지내고 지랄하지 말고 아닌가보다 하고 따라잡으면 됨..

2021년 7월 7일 수요일

[독서 정리] 달러의 부활, 폴 볼커

2021.7 달러의 부활, 폴 볼커


- 브레튼우즈 시스템: 
인류사회가 금으로부터 이탈하는 20여년간의 과정. 
20년간 환변동성을 줄이고 무역을 증대시켰다는 정도의 의의는 있을 듯... 
대공황때 무역감소와 자국화폐경쟁적절하 관세장벽을 겪었으니 그걸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임
독일(서독)과 일본이 덕을 봤고 영국과 미국은 힘들었고 프랑스는 지랄함.

특히 서독과 일본에 우호적이었던 이유는
1) 1차대전 패전국에 대한 가혹한 처벌의 귀결에 대한 반성: 케인즈의 지적
2) 냉전시대 우방 경제력 성장에 초점
3) GDP 50%를 먹는 미국의 자신감

전후 프랑스 미국 사이 안좋았는데 
일본은 미국에 철저 협력하면서 올라오고
독일은 자나깨나 인플레조심

인플레 때려잡는 글인 줄 알았는데 브레튼우즈 시스템 뒤치닥거리 하는 내용 책이었음
아이켄그린책 보면 겹치는게 많음. 이론적인 얘기는 적었으나 실제 업무 집행하는 관료로서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졌음


- 변동환율제, 유로존
지금보면 변동환율이 거의 상식이고
트리핀의 트릴레마. 어차피 셋 다 못잡지만 그래도 상식
유로존도 영 아니다 싶고
자국통화 강세도 딱히 반기지는 않는데(궁극적으로는 목적일수도)

브레튼우즈는 여튼 지속 불가능한 시스템
지속 불가능한 것을 캡틴아메리카가 사명감과 2차대전/대공황의 트라우마 때문에 질질 끌고 오다가 
비엣남 전비에 꼴까닥 했다고 보임
볼커할배는 이걸 어떻게든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누구는 이거 보고 FX판으로 투기하러 달려갔다니 통찰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유로존도 결국 비엣남전 같은 트리거가 나야 꺠질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현상유지 질질 관료들에 의해서 끌려갈 듯
씨빌 워가 터지고 나서야 통합된 미국. 유럽도 어떻게든 통합이 되던지 아님 깨지던지 그떄까지 질질


- 중상주의자 재무장관 볼커
강달러와 환율안정에 점수를 많이 주는 볼커
또다른 불균형을 야기하는 변동환율제를 비판
세계 공조하려고 했던 노력이 이 책이 아니었을까
달러 엔 마르크가 공조하는 통화체계를 부활시키고 싶어함 (그게 되겠슴니까 휴먼?)


- 인플레이션
인플레가 화폐와 떼놓을 수는 없는 듯
60년말-70년대초 저 난리를 쳣으니 
70년대말 인플레가 안난게 용할 지경
인플레이션은 통화적 현상 60-80
금으로부터 달러가 이탈했으니 나타난 후폭풍
달러가치를 지키지 못한 것은 비엣남전 전비 때문
못지켰으니 인플레가 난게 당연하다는 입장의 볼커. 이자율로 때려뿌심
인플레 잡은것에 의의를 많이 안 둠

2021년 6월 23일 수요일

[Market] 파웰이 파웰해서 나스닥이 나스닥했다

 [Market] 파웰이 파웰해서 나스닥이 나스닥했다


1. Powell이 Powell 했다
파웰은 역시 단기금리를 안정시키는 발언. 트레져리 2Y가 0.25 이하로 안정
연준 입장에 바뀐 것은 없음 고용시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 유지
테이퍼를 할 시점을 논의하는 것을 논의할 수는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도 그거가지고 호들갑떨면 좀 놀아줘야지.

파웰이 파웰해서 나스닥이 나스닥했지만
사실 파웰의 발언 자체보다는 
시장이 파웰이 파웰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최근 불라드 발언 등으로 혹시나.. 해서 경계심을 가지고 쳐다보고 있었던 게 해소되면서 올랐다고 해야 적절하지 싶다.


2. 하반기에는?
일각에서는 인플레보다 오히려 하반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도 있는 모양인데
집값 상승, 렌트 상승, 인건비 상승도 가능한 각이어서 하반기 진짜 인플레 가능성은 4분기 가서 다시 체크해봐야 할 듯


3. 나스닥 바이오
금리안정에 나스닥 바이오가 강세로 화답. 

코로나 델타변이 + 저금리 콤보로 전일과는 달리 언택트 주식이 올라줬는데 
7/4 코로나 종식 선언이 나온다면 그 이후로 이런 흐름 - 언택트/컨택트 가 더 워킹할지는 모르겠네

그것보다 바이오가 바닥 잡고 올라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음, 헬스케어 한참동안 많이 절어 있었고.
모더나는 앞으로도 계속 랠리할 수 있는 종목이 될 지, 즉 인류가 한참동안 백신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프라이싱 될 수 있을지가 궁금

나스닥은 일단 14,500까지는 열어두고 보고 있음.


3. Oil 75 
기름은 적당히 막힐 듯. 75면 예전 고점이기도 하고, 셰일 뚜껑 딸 레벨이기도 하고
이란 정권 바뀌고 으르렁 한번 했는데 여튼 공급이 나오느냐 마느냐의 이슈이므로 펀더로 보면 호재 정권 바뀌고 초기에 으르렁 하는 정도로 끝날 가능성. 
꼭 이란이 아니더라도 오펙에서 알아서 관리 잘 하겠다고 반성문 제출. 인플레 올라오는데 바황상 심기 불편하게 하면 곤란


4. Gold 꽝인가?
단기금리 안정되었으니 다음 로직은 골드 되돌림 아니겠는가 싶은데 아직 반응이 없다. 
1780. DXY가 아직 불편하셔서 그런가. 일단 1840까지는 되돌림으로 보고 잇음.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Market] 관건은 단기금리 안정

시황: 관건은 단기금리 안정


FOMC 이후 시장이 난리부르스여서 오랜만에 시황 정리해 봄


1. FOMC 이후 장기금리 하락. 원인이야 어쨌든 테이퍼무새들 뚜껑 딸 타이밍이었음. 
트레져리 10y 1.40 뽀개고 초강세

2. 반면 단기금리 상승. 테이퍼링 언급과 IOER 금리 상승 여파인 듯.
트레져리 2년 폼크, 불라드에 2단계 계단식 상승해서 0.16 -> 0.27로 약세. 10-2 스플은 120 bp 이하로 꼬라박
단기금리 상승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어서 골드 -8% 뽀개지고 달러 강세

3. 커브 플랫, 달러 강세에 코로나 델타변이 간판 걸고 리스크오프, 빅스 상승

4. 변동성 높아진 상황 어떻게 귀결될까?
단기금리가 빠지면서 해소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높아보임

5. 관건은 단기금리가 될 것. FOMC가 물러서는 제스쳐를 보인다면? 
이번 주 파웰 등판. 다른 구원투수들 등판도 많음. 사실 폼크에서 대단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님. 

6. 단기금리 풀리면 골드 뽀개진거는 회복 가능. 밀린거 2/3정도 타겟
나스닥은 저금리 상황이 나쁘지는 않은데 빠진것도 없어서 그냥 그럴거 같고. 
10y 위아래로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1.35 아래로 가기도 뭣하고 1.60 이상으로 가기도 어렵고 
그 안에서 추세 아닌 진폭 큰 움직임을 보일 듯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Weekend] weekend contents (6.13. 2021)

6.13.2021 weekend contents

중앙선데이

- 정치판 변화 열망, 36세 제1야당 대표 택했다

“토론은 ‘KO승’이 없다. 토론은 논리 대결이 아니라 사람의 매력도를 종합 측정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거다. 


- 쎄시봉 세대와 교류했던 최인호
지금 굳이 이유를 댄다면 그때 우리는 노래 부르기보다 글쓰기를 한 수 위로 뒀던 게 아닌가 싶다. 


- [세계를 흔든 스파이] 독 이론물리학자 클라우스 푹스

https://news.joins.com/article/24080438

대학 시절 공산당 활동을 함께했던 그레테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해 결혼했다. 


- 중 의화단 진압한 연합군, 만행 일삼았지만 미군은 자제

미·중 합작외교의 산물인 ‘푸안천(浦安臣·포안신)조약, 1868’ 서명 후 청나라는 신생국 미국에 의존했다. 
30만 명을 웃도는 중국 노동자(華工·화공)가 미국 땅을 밟았다.
동서 횡단철도, 새크라멘토 삼각주 개척, 캘리포니아 금광, 탄광, 은광의 노동력


- 오사카 나오미
오히려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인을 비하하는 서양인 시각이 담겼다는 거였다.
하지만 광고 속 질문은 오사카가 실제로 받은 것들이다.


세계는 지금 219
- G7+ at Cornwell
  서방 승전 3개국 + canada + axis 3개국 + 대 중국 3개국 + RSA

- Hungary 개막장
난민 유입 반대 포퓰리즘 정권이 친중

- Ethiopia: Eritrea 휴전한지 얼마나 됐다고 내전 중..
아비 아머드 노벨평화상 


6.12. 2021 정말 좋을 때 나타나는 현상
무제한적의 낙관주의 -> 듀레이션을 길게
* 적당히 좋은 게 아니라 너무 좋을 때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가계든, 기업이든, 투자자든 자산의 듀레이션이 길어집니다.


'최애 스포츠' 부동의 1위...왜 그토록 일본은 야구에 열광할까
먼저 투수와 타자가 1대1로 맞서는 점이다. 야구가 간격을 두고 투수와 타자가 1대1 승부를 가리는 점이 사무라이 문화가 지배했던 일본인들에게 익숙. 섬세함도 이유로 들었다. 야구 특성상 데이터를 통한 정교한 분석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현대미술의 가치
추상미술이 제시하는 디자인의 방향성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일상] '21 상반기 근황

21. 상반기 근황


1. 영어 단어 공부를 좀 진심으로 하고 있음. 
어릴 때 한자 공부 했듯이, 라틴어 그리스어 찾아가면서 어원과 문화적 맥락 찾아가면서.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꽤 재밌는 방식. 대학생 때 미쳐가지고 라틴어와 한자학(갑골문, 금문부터 공부하는거 있음) 이거 두 가지 모두 수업을 들었었다..

게르만계(데인노르만, 앵글로색슨), 라틴계(라틴, 프랑스, 그리스), 켈트계(브리튼, 아이리시) 언어가 모두 영어에 짬뽕되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터. 그러나 좀 놀라웠던 것은 게르만, 라틴, 켈트 계열 단어가 proto-indoeuropean 어원에서 파생되어 같은 말 씨앗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같은 데에서 시작한 단어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영어라는 잡탕에서 섞인 섞어찌개 같은 느낌이랄까. 


2. 공부하고 책읽고
개인적으로 여유를 좀 더 가지기로 하면서, 공부 할 시간도 좀 더 많이 확보하게 됨. 퇴근하고 까페에서 2시간, 매 주말 아침 3시간 정도는 즐겁게 공부하는 시간. 독서모임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음(다행히 4인). 골프는 안 치지만 독서모임은 하는 걸로


3. 국립중앙박물관 3층 관람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이집트/중앙아시아(서역)/인도동남아/중국/일본/세계도자기무역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퀄리티가 정말 대단하다. 복희여와도도, 앙소문화 토기도 있고 이거 한국에 있어도 되는가 싶은 것들 많아서 감격스러울 따름.

작년부터 해외여행을 다닐 수가 없어서 찾은 대안이 국내 박물관들 훑고다니기였는데, 춘천국립박물관, 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서소문순교성지박물관도 괜찮았지만 역시 국중박 3층 세계문화관이 제일이다. 최근 매 주말마다 갔었는데 다 봐버려서 이제는 더 볼 게 없으니 아쉽기만 하다


4. 새로운 항로를 고민 중
올 하반기에는 결정하게 될 것 같다. 좀 크게 바꿔볼 생각. 처음에는 트레이딩이나 개투쪽만 생각했으나 전략/글로벌 리서치 쪽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인생 조금 길게 넓게 여유있게 보고




[독서 정리] '21 상반기의 책

1. 생각에 대한 생각 프로젝트

트레이딩 하면서 행동경제학에 관심 많아지게 되었으나, 생각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경제학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지 못했다. 행동경제학 자체가 기존 경제학이나 심리학의 가정을 반증하는 사례들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참신하기는 했으나 체계적이기보다는 난잡한 측면이 있다.

오히려 생각에 대한 생각 프로젝트를 읽으면서 이스라엘 출신 두 행동경제학자의 삶과 연구를 분석하면서 그 연구 배경과 맥락에 대해 이해하고 충분히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이스라엘 국가형성 초기의 어려움과 전시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현장감을 살려내어 전해줌으로서 이스라엘 초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도 했다는 것 또한 부수적으로 얻은 성과.


2. 슈퍼예측

생각에 대한 생각 프로젝트를 읽다가 저절로 이어서 읽게 된 책. 

행동경제학에서는 편견에 대한 인간의 한계를 지적한다면, 어떻게 그 한계를 극복할까 고민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수퍼예측이라 말할 수 있겠다.

베이즈통계적 방법론으로 접근, 예측 확률을 수치화하기, 자신의 예측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등 현실적으로 유용한 사고방식을 전해준 책.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역량이 한 단계 올라갔다고 생각될 정도


3. 홍정욱 에세이 50

7막 7장으로 잘생긴 금수저 집안 아들로만 알았던 사람인데,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삶에 대한 치열한 자세를 솔직하게 내 보여 감탄하게 되었음

삶을 어떻게 사는게 맞는 것일까 하는 고민에 대해, 이렇게 살아도 된다며 자신의 삶을 통해 삶의 의 방법에는 한계와 옳고그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

그 많은 재능을 타고 나고도, 이제와서 주스 짜는 사장님 하고 있는게 한편으로는 재능 낭비같기도 하지만, 누가 뭐라 할 수 있으랴. 그렇게 살지도 못하는 범인들이




2021년 4월 11일 일요일

[여행] 2021.4 춘천 여행



1. 북한강 수계


북한강
    금강산댐 (물 막힘)
    평화의댐
    화천댐 (파로호)
    춘천댐
    +소양강
            소양강댐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남한강
            충주댐
        + 섬강
                횡성댐
    팔당댐




2. 강원도 지역의 역사


영서
백제 영향력 -> 고구려
농촌, 경기도 근처
원주


산지
산촌, 화전
고구려


관동
해안, 어촌
신라 영향
불교적 상징


통일신라
9주5소경
명주 삭주 북원경(원주)
관동지방 중요성

고려
후고구려 중심지: 철원, 북한강
불교유적, 철불
영서 북부가 중심
영서 북한강 수계: 교주도
관동: 동계 

고려말
동계 -> 국경이 동북면(함흥)으로 이동하면서 교주강릉도로 편입
원주 등 남한강 수계는 양광도에 편입

조선
영서 남부가 중심. 원주
문경-충주-(원주)-여주-서울의 남한강 수계가 가장 중요한 동맥
불교의 쇠락으로 관동지방은 관광 명소가 됨: 관동8경. 금강산, 풍수화

근대
춘천부-강릉부 => 춘천이 도청소재지가 됨
원주 강릉 춘천 철원 4대 도시 (원산은 함남)
철원: 경원선 관통 요충지
춘천: 경춘선 민자 개발

2021년 3월 28일 일요일

[독서 정리] 슈퍼 예측

2021.2 슈퍼 예측


* 중요 챕터

- 2장 지식의 허상 : 왜 전문가의 판단을 의심하지 않는가?

미끼와 바꿔치기: 잘못된, 오도하는 질문
직관과 분석을 통합하라: 코끝 관점(경험으로부터의 패턴인식, 직관적 인식) + 분석적 확률 계산



- 3장 점수 매기기 : 예언이 아닌, 숫자로 예측하라

판단을 판단하다: 브라이어 지수 = 보정(실제 맞은거) + 분해능(OX를 쎄게 가른거)
여우처럼 생각하기: 고슴도치(인과충) vs 여우(불확실성)
잠자리의 눈: 다양한 견해를 unbiased하게 보고 통합



- 5장 슈퍼 스마트 : 최고의 예측가들은 모두 천재인가?

페르마이징하라: 분석적 접근의 기본. 무엇을 분석할 것인지 질문을 분해하는 일
외부 관점이 우선: 객관적인 기본율(base rate, 시장 컨센)로부터 시작
내부 관점으로 탐색하기: 나의 리서치
정반합의 진리: 컨센과 리서치를 합한다
잠자리 예측법: 여러 중첩되는 견해들 사이에서 비교하고 중심잡기



- 6장 슈퍼 퀀트 : 예측은 수학 천재들에게 유리한가?

정보시대의 확률: OX 50/50이 아닌 7단계로 확률 점수 매기기



- 7장 슈퍼 뉴스광 : 정보 수집과 업데이트의 힘

미묘한 정보 반영하기

느린 반응의 결과 vs 과잉 반응의 폐해
    포지션 안바꿔도 틀리고, 너무 빠르게 노이즈만 보고 바꿔도 틀리고

꾸준한 업데이트의 힘: 베이즈 프로세스
    기본율 * 업데이트


[독서 정리] 100년 후

2021.3 100년 후, 조지 프리드먼


책 내용
    2020 러시아 중국 => 각자의 한계가 있어 쇠퇴

    2040 이슬람, 동아시아, 유럽에서 새로운 플레이어를 꼽은 것: 터키, 일본, 폴란드의 부상

    2060 갈등과 미국의 승리, 그리고 번영: 우주, 에너지, 전쟁과 기술

    2080 장기적으로 멕시코??


미국의 패권 지속 전제
    유라시아대륙 세력균형정책
        이탈리아 도시국가간
        영국의 유럽대륙 열강 세력균형정책


미국의 강함은 지속?
    바다와 우주?


미래 주요 변인
    인구, 기술(컴퓨터), 에너지


주요 단층 확인
    브레진스키    


로직: 각 플레이어들의 성향, 한계를 바탕으로 행동 예측
    과거의 트라우마들이 행동을 결정
    문화적 민족적 성향, 역사적 접근
        리콴유, 헌팅턴
    

기술과 공학, 인류에 대한 이해
    호모 데우스, 미치오카쿠, 커즈와일
    기술, 인간 양쪽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해석과 전망이 불가능


인류의 과거
    여성의 역할 변화: 출산에 대한 변화 때문


인구의 의미
    무조건 인구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덴트
    인구가 경제성장인 것도 아니고
    인구가 군사든 경제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내느냐에 초점을
    인구구조는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


수퍼예측과의 비교: 전망과 대응
    라플라스의 예측론과 2차항 이상 불확실성, 증폭
    미래 자체는 틀릴 수 있다
    방법론과 전제와 과정에 주목. 조금씩 업데이트하면서 따라가보자.
    그의 방법론으로 2010년에 예쌍할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미래가 이 책
    뷰의 영역과 대응의 영역의 차이: 리서치와 트레이딩의 차이이기도
    

터키 탈락?
    탈락인가?
    대신할 플레이어는?
        이슬람: ???
        코카서스: 조지아 - 러시아견제
        중앙아시아: 중국 - 러시아 견제와 협력 중, 인도? 위구르?
        발칸: ???        


중국의 한계?
    다 알고 있다 한계
    그럼에도 중국은 지탱될 것인가가 궁금한 것
    서구권의 시각 vs 리콴유의 시각


폴란드는?
    대항마로서 성장하는 폴란드
    가능성 높지만 한계도 있어
    

일본의 야심?
    가능성? 무조건 친미국가라고 보기에는


멕시코?
    가능성높음
    사무엘 헌팅턴: 미국 우리는 누구인가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일상] 주식 투자 열풍으로 미국도 난리 (1.18 - 26. 2021)

주식 투자 열풍으로 미국도 난리

 

1. 글 업데이트 늦어짐

이유야 어찌되었든 업데이트가 늦어지면 더 늘어지는 네거티브 피드백이 발생한다.
여튼 규칙적으로 습관적으로 쓰도록 합시다. 


2. 독서모임, 2주에 1권

지난해 말부터 지인을 통해 새로운 독서모임에 가입했다. 
2주마다 1번씩 토론하고 Zoom으로 미팅하는게 포인트.

일단 연말에 다들 시간여유가 있을 때 피치를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2주 1권의 페이스를 진행했는데, 일단 연초에도 이렇게 가 보는걸로.

복잡한 미팅을 Zoom으로 진행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독서모임 정도는 굳이 매번 만나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2주에 한번 보이는게 부담스럽지 않다.

일단 책을 목차대로 한번 정리한 다음에, 책을 덮고 내 방식대로 한번 더 정리하고 내 생각을 써 내야 그 책이 어느정도 내 것이 된다.

연말에는 프리드먼의 [더 스톰 비폴 더 캄]을 읽었고, 연초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을 이야기했으며,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을 읽는 중이다.
2주에 책 한권 읽는거 전혀 쉬운 일이 아니다. 주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정확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다독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탠챠의 오석태 Economist님이나 예전 키움 계셨던 홍춘욱박사님은 책을 읽고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시는데 그 양이 웬만한 사람들이 하루 종일 읽기도 버거울 정도여서, 회사일도 바쁠텐데 어떻게 저렇게 할까 신기할 따름이었는데 조금이라도 닮아보기로.

여튼 기관 매니저를 해 봐서 다행이다 싶다. 업계에 있었던 덕에 이런 분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블핑 제니 못보고 죽을 수는 있지만 저런 분들 못 보고 죽는다면 좀 아쉬웠을거다. 그러고 보니 루치르 샤르마나 래리 서머스는 정말 한번 보고 싶군..


3. 신재생 테마

바이든 당선 이후로 TAN등 신재생 섹터 일부에서 셀온 뉴스 조정세가 보인다. EV는 가던 길 잘 가긴 하는데 풍력, 태양광등은 과속방지턱이 걸린 느낌. 

그러나 이게 앞으로 4년간 시대정신이라면 지금 차익실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진짜 될까 싶지만 수소는 새로운 테마. 주가는 잘 될 듯.
먹는 것도 진짜 될 거다... 라고 쓰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비욘드미트가 꼬물꼬물 하더니 펩시 뉴스가 떴다. 
쓰레기 및 플라스틱 처리든, 배출가스나 CO2 절감이든 뭐든. 돈 많이 번 밀레니얼들이 뭐에 열광할까.  


4. 반도체 숏티지

반도체도 최근 강세를 보였는데 메모리는 아니고 파운드리 설비 숏티지 때문. 애초에 수요가 성장하는 산업이었는데 지난 해 쉬었다가 수요가 쏠리는 국면에서 여러 기술적, 정황상의 병목현상으로 공급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 

펀더멘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급이더라. 수급이 크게 깨지면 투심이고 테크니컬이고 뭐고 다음 균형을 찾아 갈 때까지 실물가격이 미친듯이 튀기 때문에 뭰만해서는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최근 반도체 주식들이 인텔 실적발표를 고점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격을 좁히는 정도라고 생각. 수급상황이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이고 주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쑛티지의 끝에는 ASML이 있다.


5. 게임스톱(GME) 사태

미국 주갤넘들이 영차영차해서 헷지펀드를 작살내버렸는데 일부 주갤넘들은 150층에 쳐물려있는 모양.
개미가 주도하는 장에서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


6. 조정장에서의 패시브 영향

오늘 코스피 주식시장에서는 재밌는 일이 있었다. 선-현 베이시스가 큰 폭 벌어지고 같은 반도체 테마주라도 K200 지수에 포함되었는지, 코스닥인지 여부에 따라 주가가 크게 갈렸다. 외인은 선물과 패시브를 후드려패고 개인들은 종목을 사고 있는데 서로 3조씩 때려부으니 시장에 왜곡이 발생한 것.

한번 더 언급하지만 개미가 주도하는 장에서는 웬만한 일에 놀라지 말자.


7. 주식 열풍과 강남 부자

삼성전자에 요즘 개미들이 득달같이 달라붙어있던데.
적진 정황 탐색을 위해 디씨주갤에 좀 가봤는데, 삼성전자 90층에 물린 개미들 많은것 같더라. 그걸 보니까 이제 좀 이번 수급의 정체가 파악이 된다. 왜 개미수급이 쎈데 초대형주만 가고 종목이 약한가 했더니... 삼전 현차 엘화 정도만 아는 수급이었던 거.

하지만 전통적 부자들은 요즘 주식 안한다고. 
주식으로 돈 벌고 싶었다면 작년에 진득하게 큰 돈 넣었다가 작년 연말부터 조금씩 줄이는게 맞다. 올해 들어서 테슬라네 삼성전자네 펄떡펄떡해봐야 실속은 별로 없을 것. 게다가 돈 천 이천으로 대단한 걸 하고 있는 줄 아는 주린이들이라면 착각이라고 생각. 좋게 봐줘서 금융맹에서 벗어나는 정도까지만.


8. 매매와 조직

[디즈니만이 하는 일] 독후감을 올렸는데, 나는 정말 조직에 안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얼마나 조직생활이 싫으면 글에서 어거지로 썼다는 느낌이 이렇게 팍팍 나게 썼냐며... 제대로 들켰다. 

지난해에는 나 자신의 성장에 촛점을 맞춰 살았는데
올해에는 성장은 모멘텀을 붙인 상태로 매매에 조금 더 집중할 예정.

매매에서 두끗 씩 벗어나던게 한끗씩 부족한 정도의 차이로 좁혀진 느낌

여튼 작년에 새 부서로 옮기면서 나의 지평이 많이 넓어졌다.
파생시장에 대한 이해도 늘었고, 해외 EMP펀드도 작년에 런칭해서 잘하는지 까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나름대로 노력하며 운용하고 있다.

펀드관리인은 싫고 운용사는 상품관리를 하지 않고는 답이 없으니. 매매 연습을 열심히 하는 수 밖에. 


9. 뉴스와 매매

사는 뉴스인지 셀온더 뉴스인지 셀온더뉴스에 사는 뉴스인지 이거만 판단 잘 해도 트레이딩이 되는 것 같더라.
어리버리까지말고 셋중에 뭔지 판단하고 행동해야.


10. 로스컷

로스컷은 뒤진 다음에 확인사살당해서 저점에서 부관참시하는게 아니라
손실이 크게 발생 안했지만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을 때 줄이는거.
바닥에서 지지면 로스컷이냐 뒤진거지.

나의 경험상 아직 로스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는데 로스컷을 치는게 가장 용기있는 것 같다.
인터스텔라의 남주인공이 생각난다. 어려운 일이다. 


11. 가끔씩 잠시 스탑하고 내가 무슨 길을 가고 있는지 고민해볼 것.

S대 물리학과 나와서 여의도에 들어온 친구가 있는데 그 스펙에 이짓거리가 맞는거냐... 싶더라.
너가 정말 주식이 미친듯이 좋아서 온게 아니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라 하였다. 변화가 있기야 하겠냐만은.


12. 폰요금제와 폰교체

갤럭시 A71을 중고(이지만 사용하지 않은 새 것)로 사서 기계값 부담을 줄이고, 
5G슬림요금제를 쓰고 선택약정을 걸고 통신사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붙이니 
월 2.5만원 이하로 5G요금제 9GB 사용이 가능하다.
성능이 다 상향평준화 되어서 프리미엄 폰도 필요 없어보이고, 요금제도 충분히 저렴하고.
내가 쓸데없는데 돈 안쓰는 편이긴 한데 이쪽은 별 볼 일 없을 듯.


<연경, 북경,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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