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7일 월요일

[Market] USD Long 끌고 올 수 있었을까..

8월 중순부터 테이퍼 전까지 USD Long / KRW Short 의견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꽤 워킹했다. 

Trading: 끌고 올 수 있었을까..
만약 펀드에서 포지션을 잡았더라면 유지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진다. 
사실 9월 초쯤 포지션 아이디어에 대한 흔들림이 좀 있었고... 
선물포지션이 있었더라면 9월 초 1150 닿을 때 애드를 했을까 절반 껐을까. 
당시 컨빅션이 흔들렸던 걸 생각하면 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뷰 써놓고 뭉개고 있다가 이제 와서 결국 맞았으니까 의기양양한건데. 매니저 관두고 애널리스트 하러 가는 길목에서.

Driver: Risk peak는 지났음, 추세 전환은 아닌듯
1) 테이퍼는 폼크에서 어느정도 결정이 되었고, 실제 실행 될 때가 한번 더 리스크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이후에 시장이 이걸 소화하고 달러 약세로 돌릴 수 있을지는 지나봐야 할 문제. 
경기가 괜찮아도 트레져리가 오르면서 달러 강세 요인이 되고, 테이퍼 소화를 못하면 그 자체로 달러강세 요인이 되니
아예 다 가격에 미리 땡겨서 반영시키고 기다리는거 아닌 이상은 달러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듯

2) 헝따야 사실 남의나라 일이고 중국 정부가 컨트롤 가능한 일인 것 같고

3) 데트실링은 문제는 되는데 하루이틀에 해결될 일은 아니고 협상하면서 텍스 얘기 나올 수도 잇을거 같은데 역시 한참 걸릴 일이고.. 
민주당 내에서 교통정리하는것도 문제인데 공화당이랑은 어떻게 맞추고 상원은 또 어떻게 통과시키고 인프라랑 텍스는 또 어떻게 한담...?? 어렵다 어려워... 데트실링 한도 연기 정도나 하면서 suspend 시킬 듯

4) 독일 선거는 SPD가 승리했는데 애초에 다당제 내각 정치는 선거 승리 자체가 대단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연정 꾸리는게 더 중요하고 그 이후에 인프라 투자를 할 수 있을까 하면 그건 정말 한참 남은 일이어서 뉴스떡밥은 될 수 있어도 이게 드라이버는 어렵다고 생각함.


FX: 달러는 밀사
DXY는 다시 93.3에서 전고 트라이인데 이번은 3번째 시도여서 뚫을 가능성이 꽤 높아보인다.
일단 taper, 헝따, debt ceiling 모두 리스크 호들갑 최고점은 벗어났으니 달러가 좀 약세로 밀릴텐데, 
추세가 바뀌는 건 아니라고 본다. 밀리면 애드

KRW는 1160 수준에서 1180까지 꽤 약해졌는데 헝따 이벤트도 엮여서 연휴기간에 꽤 약세를 보였다
헝따는 큰 리스크 아니라고 보고 헝따 때문에 KRW가 밀리면 밀사하면 된다고 봄. 테이퍼 우려 완화로 빠지면 USD/KRW Long, 헝따 리스크로 오르면 USD/KRW Short 하는 식으로.


주식: 조정 나오는게 당연. 나스닥은 밀사.
어지간히 많이 올라있는데 테이퍼든 뭐든 충격에 취약해 질 수밖에 없음 그냥 아주 단순한 원리.
나스닥은 폼크 전후해서 줍줍 시작하면 될 듯하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는 헝따 떡밥으로 기회 한 번 줬다.
여튼 나스닥은 당분간 안뒤지니까 빠지면 사면 된다고 생각.. 길게는 못뻗겠지만 그래도 돈 남으면 뭘 할 수 있겠나. 밀리면 닥이든 쎈피든 사야지.

코스피는 역시 연말까지 별 재미 없을 것 같음. KRW가 별로인데 국내유동성은 잡는 중이고 많이 빠졌을때 좀 반등한다는 정도이지 싶고.
내년 대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텐데 BM매니저들은 대선 준비 잘 해야 할 듯.

항공여행 롱 플랫폼 숏은 절반정도는 끌 시점. 각각 더 좋은 뉴스, 더 안좋은 뉴스가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 드라이버는.. 금리 왜 오르지?
1. 트레져리 금리상승.. 
   사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인프라는 나가리 같은데 까스 기름 인플레우려로 금리 상승? 테이퍼로 상승?
   시장이 계속 올랐으면 한다는 느낌이랄까... 오르고 나중에 핑계 같다 붙임.

2. 중국발 supply 병목현상 가능성?
   병목현상은 상반기에 크게 데었던지라 자라 보고 놀란 솥뚜껑이라서 실제보다 크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음.

3. 달러 강세 기조는 깔고. 코스피는 노잼이라는 얘기.

코스피는 씨클리컬, 포스코 롱 의견. 
영국 기름부족 떡밥에 난리인걸 보니 역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무섭기는 한 모양. 
중국 호주랑 싸워서 발전 안되고 석탄 숏티지 난리인걸 보니 바틈업 쪽도 뭐 있긴 한 거 같고.
다만 내년 초에는 인플레이션이 yoy effect 다 뽑아먹고, 공급차질이 점차 완화된다면 2%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은 깔고 가야 할 것. 
일단은 금리 오르니 짧게짧게는 따라가는 식으로.

추가: 포스코 에스오일 같은 종목 한두개를 찍기보다, 씨클리칼 전반으로 섹터를 옮기자는 전략이 더 유효. 금융이 금리민감+디펜시브라 많이 올랐고... 어차피 바틈업 잘 안챙기기도 하니까 아이디어 바스켓정도를 제시하는 데서 끝내는게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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