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9일 수요일

[여행] 공주 여행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결론
1. 웅진성은 실질적으로 왕 2명(동성 무령)밖에 없었다.
2. 웅진백제는 일본 도움으로 재건되었다.
3. 사비백제는 신라가 아니라 당 때문에 멸망했다.
4. 이런 사실을 놓고 볼 때 삼국 말기는 중국남조, 북조, 한반도, 일본의 국제성에 주목해야 한다.
5. 공산성은 조선의 성이다.
6. 공주에는 조선후기 감영이 있었으며(1600~) 철도 부설후 대전이 커질 때까지(~1930) 충남의 중심행정도시였다.
7. 그러나 공주 최고 아웃풋은 박찬호..;;


1. 웅진백제: 60년 2명, 한성과 부여를 잇는 기간

백제 웅진성은 수도로 고작 60년 있었고
동성왕: 일본출신
무령왕: 일본출신
성왕: 부여로 천도
5년 이상 통치한 왕은 이렇게 셋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성왕은 부여(사비)로 수도를 옮겨버렸으니 2명

2. 웅진백제 재건을 도운 것은 일본

백제는 서울을 뺏겻을 때 절반쯤은 멸망한 나라였습니다.
그걸 신라, 일본의 도움을 받아서 하드캐리해서 살려낸 때가 웅진백제가 지속되었던 기간이 되겠습니다.
동성왕, 무령왕, 성왕도 일본사기에 엄청 나오고, 그 아버지 곤지는 일본 나라 부근 신사에 모셔져 있습니다.

한성백제 후기에 일본에 멀티를 깔아둬서 회복이 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백제가 일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바탕은, 중국 남조 (당시 동진-유송-(소)제-(소)양-(진)진)으로부터 받아들인 문물 때문이었을 테구요.
일본은 이렇게 백제를 통해서 중국 문물을 받아들이다가... 600년 이후에 통일된 중국의 당에 직접 견당사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추후의 일이고... [중국과 일본, 에즈라 보걸] 에 잘 나와 있습니다.
당장은 불교와 도교, 문자, 율령 등 각종 제도, 도자기, 금속공예 등 백제로부터 받아올 것이 많았겠지요
백제는 웅진시기에 전라도남부(마한), 경남내륙(가야) 지역을 정복하고 일본, 중국남조와의 관계를 더 확대해 나갑니다. 남해안과 섬진강 하구를 잡아야 일본과의 교류가 더 편해집니다.

3. 사비백제는 당 때문에 멸망

무령왕 성왕때는 좀 정신차리고 수도를 부여(사비)로 옮기고, 동맹을 깬 신라를 쥐어패기 시작합니다.
고구려랑 동맹맺고 신라 쥐어패서 신라가 꽤 곤란한 상황까지 갔는데,
마침 중국에서 5호16국남북조시대가 300년만에 통일이 되었고, 당이 고구려를 후두려패야 하는데 지원군도 보내는 신라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10만대군을 보내서 백제를 후드려팼다는게 맞는 얘기인거 같더군요

4. 삼국 말기의 국제성

그러고보면 삼국시대 말기 국제성은 새삼 놀랍습니다.
그러나 백제나 가야가 일본계냐, 신라는 말갈 흉노계나 하는것을 지금의 시각에서 따지는건 의미가 없고... 그렇게 따지면 브리튼섬에서 로마 문명을 계승한 켈트족으로서 게르만인 침입에 맞서 싸운 아서 왕은 끔찍한 혼종인건지..;;;
오히려, 사비백제가 신라를 상당히 압도했으나 통일된 당에 대처를 잘 못해서 멸망을 초래한 안보적 문제에 집중해 본다던지
어떻게 남조 문화가 한반도와 일본에 이식되었으며 통일신라 청해진, 고려 때에도 무역이 이어졌는가 하는 것 등등.. 재밌는 연구할 거리가 많은 거죠.

5. 6. 조선시대에 다시 중요해진 공주

공산성은 조선시대 성입니다. 자리만 백제때 성이고, 석성에 목재 누각이 다 조선 후기때 지어진 모습이더군요.
그렇다고 보면 공주가 조선시대에 중요한 도시였다는 거죠. 조선후기 충청감영, 일제초기 충남도청이 공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주는 조선후기/근대에도 중요한 도시여서 근대거리랑 교회들이 있긴 하더군요.
당시 세워진 제일교회가 지금의 기독교박물관이 되어있었습니만 코로나에 문을 닫았습니다.
한국의 근대화에서 교회의 역할을 빼 놓고 얘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주에 학교 같은것도 교회에서 열었더라..

7. 박찬호

하지만 공주 최고 아웃풋은 백제 무령왕이 아니라 LA 챈호팍이라는거... 여윽시 글로발 마켓이 최고라는거...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연경, 북경, 베이징>

 <연경, 북경, 베이징> 1. 북경 현황 - 맑은 공기, 남아도는 젊은 인력, 외국인 관광객 없음 지난 주말 금토일 잠시 중국 북경에 다녀왔습니다. 남중국은 가끔이지만 북경은 25년만이었어요. 북경을 자주 다녀온게 아니기 때문에 hi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