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일상] 조코비치의 눈물

“압박감은 특권이다(Pressure is a privilege).”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1/09/14/NGVH72XLRVFXTPCM7DYNVXJXIE/


조코비치의 눈물
https://www.chosun.com/opinion/essay/2021/10/14/KEXDISFSNZFVFJBL5AXMVDSAWM/


새 회사에 출근한 지 2주가 지났다.

1) 생각보다 잘 해낼 것 같다. 여의도를 씹어먹는 수준이 의외로 불가능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 직장일 뿐이다.

2) 압박감은 특권이다. 회사가 생각보다 편해서 좀 곤란하다. 차라리 6시까지 안오면 개지랄하는게 더 좋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나를 조져야 한다. 별 수 없다.

3) 예상햇던 것보다 헤드가 훨씬 더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었다. 매크로를 바틈업으로 이렇게 볼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있을까. GS 리서치팀 수십명이 모여서 하는 일을 혼자 해내시는 느낌이다. 다 배워낼거임. 


하루키가 새벽 일찍 일어나 매일 글을 쓰고 달리기를 하는 루틴이, 자기한테는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뭔가 맞으니까 한 거다, 라고 말했는데 나도 그런 느낌. 

시장과 함께 호흡하고 리서치하고 글을 쓰고 자료를 뒤지는게, 결국 나는 즐거우니까 하고 있는 거다. 즐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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