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3일 월요일

[Market] Taper와 코스피 급락

1. Taper와 경기

테이퍼 관련 제일 궁금한게, 고용과 물가가 보통 가장 늦은 후행지표가 되고, 실제로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거 다 알고 있는 연준영감들이 2 criteria를 고집하는게 minute에서 나타나고 있어서 무슨생각인가 싶음. 
어차피 줄이긴 줄여야 할 거 같으니까 걍 하자는건가.

경기상황은 소비, 생산, 투자의 3가지 지표가 가장 큰 축이 되지만, 연준의 의사결정은 고용과 물가에 달려 있다.
이 문제를 해소하든 소화하든 해야 다음 추세로 넘어갈 것 같은데 9월 FOMC가 될 듯.

이번에 KB증권에서 잘 짚고 있는데 
경기 안좋아지는 국면에 타이트닝을 논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지수는 곤란한 상황.

경기상황을 보면 테이퍼 하는게 맞냐 싶은데,
고용과 물가를 보면 9월에 안하면 12월에는 하게 될 거라서 
테이퍼링 논의가 많아지면 EUR/USD가 하단 깰 것이고, 
주가지수는 이 문제를 소화하고 넘어가야 됨


2. 코스피 급락
코스피 급락의 이유를 여러가지 들고 있으나, 테이퍼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역시 테이퍼는 진퉁 이슈다. 지루한 박스권 공방을 뚫은 이슈는 보통 정치나 통화, 재정정책에서 나온다.

kodex200의 최근 20년간 주가(아래 차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1) 딱 4번(02-06, 10-11, 17, 20-21) 올랐고, 2번 폭락 후 반등(08-09, 20)했으나 모든 하락이 바로 반등을 준 것은 아니다.(11, 18) 오르는 때가 있고 그 기간은 짧다. 
2) 토탈 리턴 관점에서 그리 좋은 지수가 아니다. 최근 10년간 나스닥 6배 오를 동안 K200 지수는 약 50% 올랐고, 이는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보다 한참 열등하고 심지어 LKTB보다도 조금 부진하다. 
3) 이번에 오른 건 과도해 보였다. 특히 신규상장 종목의 규모와 벨류에이션이 부담이지 않나 싶다.

분석한 바와 같이,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는 때와 횡보하는 때가 나뉘고, 상승은 압축된 기간에 일어나는 편이다. 
그래서 타이밍플레이 못하는 개인이라면 나스닥 지수 분할매수나 미국 주식 우량종목에 적립투자하는것이 더 낫다고 판단된다.

코스피에서 돈을 크게 벌려면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고 EM시장 전반이 오르는 그 짧은 타이밍을 잘 노리거나,
혹은 테마를 잘 노리는 방법만이 있지 않나 싶다. 5G라던지 배터리 관련주라던지. 
한국에서 주식 잘한다는건 보통 후자를 얘기한다. 

여튼 일단 지수 과하게 올랐던 것은 맞지만, 과하게 빠졌고 이번 주 바닥 트라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지지선은 안보이지만 슬슬 매수했다가 줄였다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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