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9일 월요일

[Market] 일단 조정 가능성에 대비

 

한달 전 쯤 마켓 전망 글을 썼었는데,
휴가갔다 와서 시장 어케 돌아가는지 좀 정리도 해 볼 겸, 리뷰도 해 볼겸 글을 써 봄


1. review: 파웰이 단기금리와 시장을 안정시킨게 드라이버

2분기에 인플레 우려때문에 금리 쳐올랐는데
지난 달 말 예상한 것을 리뷰해보면

역시 파웰이 잘 마사지해서 단기금리 안정
나스닥 등 성장주 강세 (나선기준 14,500 부터 조심스럽게 줄이기 전략 -> 14,990까지 갔다)
나스닥 바이오 강세, 모더나에 의미 부여 -> 모더나 개쳐오름 지수도 편입됨
기름 75정도에서 막힐 것-> 오펙 앞두고 개오바해서 77까지 피크 한번 찍고 쳐빠져서 71 내외
골드 쳐빠졌는데 되돌릴 것. 다만 랠리는 아니고 쳐빠진거 돌리는 수준 잘되면 1840 정도 봣는데 1835까지 올렸음

종목으로는 네이버롱/카카오숏 같은 것도 보고 있었는데 꽤 워킹함. 
아이디어 여럿 있었는데 한국 종목 얘기는 미리 쓸 수가 없으니 그러려니 하시고..


2. 더 진행된 사항으로는: 금리 개쳐빠진게 드라이버

1) 금리 박스뚫고 하락
단기금리만 빠진게 아니라 장기금리도 빠졌는데
장기는 그래도 인플레 얘기가 있으니 10년 기준 1.35 밑으로는 좀 어려울 것 같고 1.35 - 1.60 박스 정도 예상했는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임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될 것 같은데
드디어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될라고 하니까 장기금리가 박스 바닥을 깨버렸다

2) 기름 리그카운트 모르겠네
기름은 리그카운트가 잘 안늘어나는거 같은데 그냥 의미 없어졌나보다 싶음. 모니터링 안 할 예정

3) 유럽 사자고 난리 치더니
2분기 초-말에 항상 꼭지 잡는 뒷북쟁이 애널들 코로나 풀리고 달러 약세 가고 금리 오른다고 유럽 주식 사자 유럽 금융주 사자 개난리를 피웠는데 정말 보자마자 너무 개뒷북 느낌이었는데 2분기 초에 했으면 그나마 다행 2분기 말에 이런 얘기 한 넘은 뭐여 차트는 보고 사는거여 뭐여... 5월 중순부터 EUR/USD Sell 했으면 개꿀..


3. 조정인가 싶은데: 가격 움직임이... ???

1) 가격 움직임들 의미있는 듯?
나스닥은 15000 찍을 듯 하다가 조정 시작.
이번 조정은 좀 의미있어 보이는게 금리 하락과 주가 조정, 엔화 강세, 기름 하락 등 전통적인 방향으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엔은 지난 1년간 USD와 반대로 움직이다가 최근 2주쯤 전부터 USD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뭔가 바뀜

2) 여러 지표도 안좋을 것 같고
주가는 한단계 더 떠 있는 상태에서 추가 모멘텀은 잘 안보이고 휴가철에다가
3분기 지표는 꺾이기 시작할 것 같고. yoy 꺾이니까 제조업이나 소재들 꺾일거고, 코로나 재발 터졌으니 소비쪽도 안좋을거고 
금리는 이미 우려를 반영해서 많이 빠진 상황

3) 김 빼겠지만 핵버블인건 또 없어서.. 
핵버블? 이라고 할 만한게 잘 없어서... 테슬라도 코인도 2분기 후려쳐맞았고 중국도 한참을 조정받았으니 더 쳐맞을게 잘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좀 전체적으로 좀 김 좀 빼고 가야 할 느낌. 당장은 밀어줄 만한 힘이 뭐가 없음. 모멘텀이 안보이는데 취약한 지점도 잘 안보임. 좀 쉬면서 김 빼면 뭐가 나올 때가 많으니까 관찰할 예정.


4. 전망 및 대응으로는... 조심하면서 밀사, 혹시 엔?

1) 나스닥은 조심스럽게 밀사
나선 14,200까지는 열어두고 14,500 정도부터 분할매수. 의외로 쎄게 빠질 수도 있을거 같고 하지만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사들어가면 된다고 생각.
종목이나 섹터는 잘 모르겠고 MSFT GOOG 같은 빅테크들 여전히 싸다고는 생각함. 아직 미국 주식 섹터 스타일 테마 종목 보는게 좀 약하다...

2) 환은 웬만큼 반영한듯, 엔화에 주목
KRW는 더 약세로 가기에는 이미 밀린 폭이 꽤 컸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1145 이상에서 USD 상당부분 KRW로 바꿈. 그래도 주식 뽀개지면 한번 더 튈 수는 있을 것. 
유로도 일단 마찬가지 스탠스. 엔 강세는 룸이 좀 있어 보임
BTC는 기술적으로 28000이 시원하게 깨지고 20000정도 가야 살 매력이 있어 보임

3) 금리도 어느정도는... BOK는??
금리는 10년 1.3이라 얼마나 더 빠질지는 잘 모르겠음. 코로나의 yoy 영향은 이제 다 끝나버리는게 아닌가 싶음.
BOK가 어쨋든 올리겠다는데 실제로 얼마나 올릴 수 있으려나 싶음. 기껏해야 25이고 연말까지 못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봄.
하반기 대기업들 수출지표 꺾이는데 코로나 재발로 3분기 소비지표도 개똥망이지 싶음

4) 한국주식은 지수 지지부진하고 종목장난
코스피는 지수 빠지는데 완전 종목장으로 갈지, 아님 종목이 크게 빠질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완전 유동성 빠지는 것도 아니고 하니 전자쪽이지 않을까 싶음. 말도 안되는 2차전지 개별주 찾기 놀이 한다거나. 그러다가 잘못하면 훅 가는거고..

5) 컴디티들은 오히려 바닥 고민
1분기에 인플레 스토리 미리 당겨쓰고 2분기부터 빠진 구리, 농산물 들은 오히려 바닥 고민할 때는 된 듯.

6) 4분기에 진짜 물가를 우려해야 한다면
물가는 만약 우려를 해야 한다면 3분기 지표 개 꺾였는데도 코스트 안 빠질 때 그때 좀 우려해볼 수 있을 듯. 근데 그러면 그게 인플레이션이냐 스태그플래이션이냐??

7) 한국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Taper 우려라는데, 미국 Taper 하는거 맞아요??

8) 조정 아니면 안빠진다고 기우제지내고 지랄하지 말고 아닌가보다 하고 따라잡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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