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 토요일

19 Mar 2016 시황. 오직 달러 약세: 강제적 리스크 온


































지난 주 시황
오직 달러약세: 강제적 리스크 온

- Bond

UST 2년물 금리 급락. 0.97 -> 0.84  무려 13bp가 빠졌다. 엄청난 일이다.

장기물도 따라서 빠졌으며 (10년물 1.99 -> 1.88) 불 플랫트닝은 아니었음.
30년물은 덜 빠져서 (2.76 -> 2.68)

단기물이 더 민감하게 반응. 역시 채권시장이 확실히 FOMC에 긴장하고 있었다는 것.

글로벌 장기금리 또한 미국을 따라 빠르게 안정. 신흥국 선진국 가릴 것 없었음.


- FX

급격한 달러 약세가 나타나 DXY는 95까지 하락. 

선진국보다도 신흥국 커런시쪽 강세가 돋보여 AUD와 KRW가 크게 움직였음.


- Commodity

커머디티 반등 이어져 Oil, Gold, Metal 모두 급반등. 
WTI는 39.4까지. 45쯤 되면 부담스러울 것.

올해 fundamentally oil은 positive하고 metal은 그보다는 negative한데
방향성은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폭이 다르게 움직이고 개별 이벤트들에 따라 diverge하지 않을까 싶음. 어차피 이런 달러약세 랠리에서는 같이 올라가겠지.


- Indices

달러 약세로 미국 주가는 급등
확실히 독일 주가는 덜 올랐으며 닛케이는 엔화 강세로 오히려 약세. 
달러 약세가 누구에게 좋은지 너무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음.

신흥국 주식도 반등세를 이어감. 중국, 인도, 브라질 등.


FOMC 해석
- FOMC가 그렇게 도비시했는가.

이번 FOMC의 문제는 시장은 연 2번 인상을 인식하고 있었고, FOMC는 4번 인상을 공언했던 상황.
이 간극을 메우는 것이 필요했었고 이 때문에 시장이 이번주 초 상당히 긴장했었음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inflation cycle을 의미한다면 주식에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action인지라 주가는 덜 긴장하고 있었지만 
단기금리는 우려를 프라이싱하고 있었고
오히려 FX는 ECB와 BOJ 때문에 달러를 약세로 미리 보낸 상황

FOMC에서 발표한 닷플롯은 2번 인상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이어진 옐런의 발언이나 statement가 그렇게까지 dovish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시장은 도비시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 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

Yellen 발언은
1) CPI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2) 4번 인상 발언은 우리가 오판했었던 것이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Yellen은 글로벌 시장의 우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좀 더 정확히 풀어서 말하면, 
너네가 하도 멀쩡하지 않아서 조금만 액션을 하려고 하면 달러 강세를 보내는게 신경쓰인다. 
정도로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Inflation에 대한 Yellen의 좀 더 명확한 입장을 알고 싶음. 
달러 강세에는 신경질적임.
data dependent라고 했으면서 CPI에 완화적인 발언을 하였음. 어디까지 인내할 수 있을 것인지. 인내에 강한 Yellen 아니었던가.


중기적 Forecast
- 얼마나 달러 약세 / 리스크 온은 더 갈 수 있을 것인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별다른 리스크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단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가격레벨.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가격은 스스로를 부담스럽게 할 것이라고 생각. 부담스러우면 나타나는건 순환매.
미국 SPX 전고점 2,100. 이미 다 다다랐다. 달러 약세로 조금 더 갈 수도 있을 것.

보이는 이벤트는 6월 FOMC에 대한 우려로 5월 초부터 리스크온이 잦아들 것이라는 점
이번 FOMC가 시장에 경제지표 강세에 대한 안심을 크게 준 터라
4월 초반 나올 미국 경제지표들도 웬만해서는 악재로 인식되기 어렵다는 생각.
4월에는 뭉개야 한다는 얘기다.

그 전까지는 딱히 리스크 요인이 없을 듯 하다. 주가가 오를만큼 오르고 나면
방향은 상방이되 상승폭은 크지 않은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환이 큰 폭으로 먼저 움직였다고 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이 정도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
신흥국 금리 강세나 주가 강세 정도는 좀 더 룸이 있지 않을까 생각.
인도네시아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 EM에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FOMC의 우려가 다시 부각될 6월 금리인상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정도가 문제.
물가지표는 부담이나 옐런은 아직 물가가 높지 않으며 용인하겠다는 스탠스로 발언.

WTI나 커머디티가 먼저 부담스러울 것인가. 먼저 꺾일 것 같지도 않다.
5월 쯤 되어서 FOMC 우려가 살아나고 아마 6월에는 웬만해서는 금리를 올릴 것이고 그에 맞춰 위안화도 절하될 것.
그 때까지는 롱을 뭉개고 있어야 할 것. 괜히 먼저 엑셀레이터를 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올 해 달러 강세는 기본적인 추세로 보고 있는데
스승님은 올해 달러 강세를 추세로 보고 있지 않음. 이미 지난 해에 다 반영했다고 생각하심. 그 분이 이번 FOMC에도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미래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국내자산 투자전략
- 원화강세

홍춘욱 박사님께서 지난 주 세미나를 통해 말씀해 주신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원화 움직임의 폭은 맞추기 어려워도 방향성은 맞추기 쉽다고 하셨는데,
원화의 방향성이라는 것은 어차피 달러 강세냐 약세냐에 따라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지금은 달러 약세 상황. 원화는 강세 기조에서 더 가느냐 쉬느냐의 차이.
볼린져밴드를 꽤 강하게 치고 내려왔고 레벨도 이미 1,160 대라는 점에서 강세는 이어지되 속도는 급브레이크를 밟을 것
환만 먼저 치고 간 느낌이다. 금리조차 이렇게 못 따라갔음.
환 플레이 하려는 사람들은 슬슬 USD 매수 액션을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음. 서두르지는 말되.


- 원화금리

외인 매수세로 강세 이어질 것. 장기물 강세. 3년물은 1.45 정도가 부담
3년물 5bp, 10년물 8bp쯤 빠짐
4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고 보나 외인들 중심으로 강세 유도와 추가인하 기대 이어질 것.
편하게 불플랫. 긴거 담는거 아직 편하지 않나.


- 코스피

역시 롱은 뭉개고 가는게 맞았다. 상승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원화 강세가 너무 급했음.
지난 주 초 FOMC는 너무 경계했던 것 같음.
커머디티 관련주 외인들 매수하고 있고
커머디티주를 슬슬 매도하고 원화 강세 관련 주식을 사려는 기관의 수급이 엇갈릴 것으로 본다.

어느 한 방향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우며 커머디티 상승과 원화강세 양방향으로 대응하는게 맞다고 본다.
금리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주에는 우호적이나
기준금리 인하는 어렵고 일부 성장주는 실적 미스하면서 탈락하는 종목이 나타나고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실적시즌 대비를 잘 해야 할 것.

역시 주식이 제일 어렵다 하하.


이제 국내주식 하면서 굳이 macro 볼 필요 있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데, 매 주 이렇게 세상을 보는게 즐거움이기도 하고, Macro research, Bottom up research와 trading 이렇게 셋을 모두 조화시켜 갔으면 좋겠다. 가능하려나.


- 이번 주 지표 (investing.com)

3월21일(월)
⊙ 미국: 2월 기존주택판매(오후 11시)
⊙ 유로존: 1월 경상수지, 1월 순투자규모 (이상 오후 6시), 3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자정)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사바나 로타리클럽에서 경제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발언 (22일 오전 1시40분),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연은 총재, 글로벌 상호의존 센터가 주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의 인플레이션 전망, 의의와 정책 대응" 컨퍼런스 참석
⊙ 휴장국가: 일본

3월22일(화)
⊙ 미국: 레드북 (오후 9시55분), 1월 주택가격 (오후 10시)
⊙ 일본: 3월 니케이 제조업 PMI 잠정치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뉴욕대에서 "경제정책의 역할과 경제성장"에 대해 강연,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City Club of Chicago에서 경제 현황과 통화정책에 대해 발언

3월23일(수)
⊙ 영란은행 금융정책위원회 회의
⊙ 미국: 2월 신규주택판매 (오후 11시)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Book Launch: Shared Prosperity in America's Communities"에서 환영사

3월24일(목)
⊙ 미국: 2월 건축허가 (오후 8시30분), 2월 내구재주문 (오후 9시30분), 3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잠정치 (오후 10시45분), 3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자정)
⊙ 유로존: 3월 마르키트 제조업·서비스업 PMI 잠정치 (오후 6시)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New York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에서 미국의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강연

3월25일(금)
⊙ 미국: 4분기 기업이익 잠정치, 4분기 GDP 확정치 (이상 오후 9시30분)
⊙ 일본: 2월 소비자물가지수 (오전 8시30분), 주간 외국인 매매동향 (오전 8시50분)
⊙ 휴장국가: 미국 (외환시장은 개장), 영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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