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일상] 임대주택 논란 (11.17 - 22. 2020)

임대주택 논란 (11.17 - 22. 2020)



1. 코로나의 끝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N)까지 우수한 백신 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에서는 벌써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미국에는 내년 상반기 말이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AZN의 백신은 RNA를 쓰는 모더나, 화이자와는 달리 DNA를 사용하여 안전성도 높고 비용도 저렴. 4달러 정도만 받을거라는데 다른 나라에도 4달러로 공급할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모더나, 화이자 백신 대비 10배는 싸다. 신흥국까지 저렴하게 면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데서 AZN의 백신은 중요

아직 신규 감염자도 사망자도 많으나 여튼 내년이면 아예 끝이 날 것. 그리고 코로나 전과 후 세상은 별로 바뀐 것이 없을 것이며, 바뀐 것이 있다면 애초에 세상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바뀌는 속도가 조금 더 가속화되는 정도였다고 생각. IT 클라우드 재택근무라던지, 이커머스, 온라인 교육 정도.

하나투어 같은 여행주들 수혜를 생각하고 매수하는게 어떻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하나투어 주가가 별로 안빠져서 YTD -10%도 안되는 수준. 지난해 하반기 노재팬 여파에 이미 빠지긴 햇었다. 반면 XOM 같은 종목들은 아직도 연초대비 절반 수준이니 복원력만 따진다면 이쪽이 나을 듯.



2. 임대주택, 사회주의적 이상, 실망스러운 국힘당

정부에서 공급을 늘리겠다길래 뾰족한 방안이 없을 텐데 어떻게 대가리를 굴릴까 궁금했는데 나온게 고작 호텔 개조라니, 정말 딱하다는 생각이다. 예전에 정운찬 총리가 경제학 교과서에는 뒷 부분도 있다며 시장경제원리만이 경제학은 아니라는 주장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정권 인사들과 지지자들은 뒬부분은 커녕 경제학 교과서 앞장도 안읽은 모양. 

물량이 없고 선호하는 사람은 넘치니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시정잡배라도 이해할 수 있을 터인데, 용산 철도부지 같은 곳에 헬리오시티 2개 분량 때려박고 아현, 신길, 왕십리, 옥수 뉴타운 같은걸 진행시키면 될 것을 왜 저렇게 임대주택만 고집하는지. 왜 이럴까 왜 공급을 안하고 임대주택만 고집할까 의아했는데 최근 나오는 뉴스들을 보니 임대주택을 고집하는게 그들의 사회주의적 이상에 적합해서구나, 얘내 아직도 사회주의적 이상 못버리는구나 싶었음. 북한 중국과는 사이좋게 지내고 미군은 집에 보내고 일본은 척지고. 최저임금은 높고 정부에서 고용 통제해서 실업은 낮고. 사유재산은 줄이고 세금은 높이고 복지지출을 늘리고. 아파트는 없애고 다들 공공임대주택 하나씩 받아서 살고.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 70년대 잠시 북유럽에서만 워킹하던 시스템을 아직도 부여잡고 있는 듯. 아직도 지들이 틀린 줄도 모름. 똥인지 된장인지 퍼먹어야 아는게 아니라 이미 몇 바가지를 퍼먹었는데도 인지가 안되는 상황. 아예 세상물정이란거 자체를 모르는 놈들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저런 적폐들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진선미 의원이 빌라 발언을 해 놓고는 가열차게 비난을 받았는데 진선미 본인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이나 여권 고위 관계자들 대부분 아파트 살고 있으면서 그런 말을 하고 있으니 욕을 먹어도 쌈. 자기들도 서울 아파트 살고 싶어하면서. 서울의 거주여건이 좋지 않으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답이고 또한 정치와 행정이 해야 할 일인데 멍청이들은 집값이 오르면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그냥 수요공급 매커니즘을 이해를 하기 싫은 것. 눈닫고 귀막으면 시장원리가 없어지나. 저럴수록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인데. 소비에트 붕괴와 함께 청산되었어야 할 운동권 86세대가 정권과 지지세력의 핵심인데, 그들이 이제와서 세상을 보는 생각을 바꿀 리 없으니 이제라도 빨리 역사의 뒤안길로 청산시켜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일 듯.

다음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문제의 해결책이 보일지 고생이 더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 그러나 국힘당도 참 답답한데 특히 이번에 이혜훈이 가지고 나온 정책들에 대실망. 이치에 맞는 소리를 해야 전략적으로도 워킹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어이가 없어서 링크도 안가져올 생각. 그나마 조은희 구청장이 가장 맞는 말을 하고 있어 기대.

허경영이 현 정권 관계자들보다는 훨씬 맞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보유세 폐지하고 예산 70% 줄이겠다" "대통령 되면, 시장 임명제로 바꾸겠다" "모든 대통령 사욕 없다..사면 찬성한다"



3. 공수처와 가덕도

이 와중에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개정을 하겠다고.. 자기들이 애초에 공수처법이라는걸 무리하게 통과시키면서 야당 추천권을 만들어서 견제권을 보장한다고 해놓고는 통과된지 몇 년이나 되었다고 자기들 멋대로 개정을 하겠다 하니 솔직히 이것들이 사람새끼인가 싶을 정도. 근데 보통 나라가 제정신으로 돌아간다면 공수처 돌아가기 시작하더라도 나중에 현 정부가 해쳐먹은걸 후려팰 것으로 생각하는데... 보통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고 그렇지 않다면 국운이 다했구나 뭐 그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가덕도 공항은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는 보는데 이새끼들 하는 꼬라지가 아주 눈꼴시려움. 오거돈은 잊혀지고 가덕도만 남았네 대단한 능력자들이다. 한국은 인천공항 성공사례가 있어서 그런지 바다에 올리는거 좋아하는데, 오사카만에 올린 간사이공항이 지반침하되어서 걔내 엄청 고생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음. 프랑스 엔지니어들이 했던 평가에 따르면 밀양이 더 점수는 높았다는 사실. 동남권에 아예 글로벌 허브공항 하나 크게 놓겠다면 대구 울산 부산 창원 모두 쓸 수 있는 밀양도 나쁘지 않아보이는 옵션. 이런 사안에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믿는게 낫다고 생각.



4. 피크재팬, 독후감, 독서모임

피크재팬 책 재미있게 읽었다. 디테일이 많아서 좋았음. 1990부터 현재까지 일본 정치와 사회에 대한 디테일들이 깨알같이 나와있는 책. 그런데 현황 내러티브는 좋은데 원인 분석은 약하고 일본이 이제 peak를 찍고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예측은 사실 막무가내이기 때문에 내가 둘 다 알아서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는게 문제. 저널리스트의 한계 같지만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더라. 이게 무슨 분석이냐 신문기사 스크랩이지.

책 논리대로라면 피크재팬인지는 모르겠는데 피크코리아는 가능성이 있다. 책 주장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일본은 안변한다는 것. 저자는 한국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지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로 정권교체가 된다는 것과 젊은층들의 활력을 꼽았는데 일단 저자 말대로라면 이 정도로 실패했으면 정권이 다음 차례에는 교체되어야 한국에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피크 재팬까지 해서 독서모임 독후감이 3개가 밀려있다. 피크재팬은 혹평을 한 것 같지만 여튼 디테일은 재밌었다. 디즈니는 조직에서 성공한다는게 저런 것이로군, 하는 느낌. 디즈니만이 하는 일이 아니라, 아이거만이 하는 일로 제목을 바꿔다는게 맞는 것 같다. 프리드먼은 더 이해하고 싶음. 미국 공화당 보수 자유주의 철학의 근원.

독서모임에 하나 더 참여할 생각인데 문제는 다음에 어떤 책을 하느냐 하는 것. 안읽어본 책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잘못하면 트레바리 같은 밍숭맹숭한 모임이 된다. 그렇다고 책을 다 읽어보고 나서 괜찮았던 책을 고르면 그건 그 사람이 한번 서비스하는거고.... 일단 내가 신참이니까 준비를 해 가긴 할 생각. 나는 골프 안치니까 대신에 독서모임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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