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0일 월요일

OPEC 감산에 대한 글로벌 IB 리포트

OPEC 감산에 대한 글로벌 IB 리포트
Oct.2, 2016
모건 스탠리: OPEC의 개입은 생각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OPEC 생산량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며 2년간의 무제한 생산 기간을 마감하였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확실히 가격 상승 요인이다. OPEC 카르텔은 원칙적으로 생산량을 합의하였다. 그러나 예상했던 바와 같이, 자세한 사항과 국가별 쿼터 수준은 11월 빈 회의에 가서야 결정 될 것이다. 특히, 합의는 생산량을 증가시킬 계획인 이란과, 현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리비아,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였다. 하루 3,250만 배럴 생산량은 현재의 공급 과잉 상황을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글로벌 원유의 수급 밸런스가 맞는 시기를 2017년 초로 앞당길 것이다. 3,300만 배럴 생산량 하에서는, 시장 수급 밸런스는 2017년 하반기에 가서 맞춰질 것이나, 그 때에는 비 OPEC 국가들의 대응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실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차례
OPEC의 합의만으로 생산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실행에는 많은 회의적 시각이 존재한다. 2016년 초의 생산량 감축 합의는 4OPEC의 도하 회의에서 구체화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 이와 비슷하게, 국가별 감산량 할당 없이는 최근의 감산 합의는 세부 사항의 조율 중 무산될 수 있다. 11월 합의안이 도출되더라도, 실제 OPEC의 생산량 감축은 2017년이 되기까지는 온전히 실행되지 못할 것이다. OPEC은 그 동안 러시아의 현 수준 생산량 동결 등 비 OPEC 국가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언론의 헤드라인은 현실보다 더 긍정적일 수 있다
제안된 감산량의 일부는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우디는 매 해마다 생산을 계절적으로 줄이는데, 제안된 감산량은 2015년 계절적 감산량(하루 36만 배럴)보다 아주 조금 큰 정도이다. OPEC은 또한 생산 제한량을 넘는 수준으로 생산을 해 왔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리비아, 나이지리아, 이란에 대한 생산 제한이 없으면, 알제리 회의에서 논의된 국가별 감산 목표를 기반으로 생각할 때 OPEC은 어렵잖게 하루 3,300만 배럴을 생산해낼 수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사우디와 같은 다른 OPEC 국가들이 더욱 큰 폭으로 감산해야 한다는, 쉽지 않은 요구에 도달한다.
OPEC 개입은 중기적으로 유가에 부정적, 저유가 시대를 연장할 것
OPEC은 시장 점유율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으며 유가 전망도 추가로 하락시켰다. OPEC 카르텔은 생각보다 빠른 재정적 부담에 굴복하고 있으며, 그 동안 비 OPEC 생산자들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현실은 비 OPEC 국가들이 성장하는 동안, 시장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 OPEC은 중기적으로 가격 결정권을 잃어버리고 있다. 시장이 때이르게 수급 밸런스에 도달하고 가격이 상승한다면, OPEC은 미국의 생산을 자극하고 능력을 점검하는 위험을 무릅쓰게 된다. 인위적으로 비 OPEC 국가에 현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OPEC은 세계 원유 공급 전망을 상승시키고 싸이클의 정상화를 밀어낼 수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자들이 앞으로 2017, 18년 생산물에 대한 헷지를 어떻게 하는지(, 미국 생산자들이 어떤 가격 수준으로 판매할 것인지) 관찰하는 것은 중요할 것이며, 우리는 OPEC 감산 결정의 명백한 승리자는 미국 셰일 오일 산업이라고 확신한다.

골드만 삭스: OPEC은 시간을 벌었다
OPEC 가맹국들은 알제리에서 생산량 감축을 하루 3,250~3,300만 배럴로 합의하였다. 이는 지난 8월 하루 3,320만 배럴 생산에 비하면 다소 축소되는 것이다지금까지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나 일정은 다음 1130OPEC 회의 이전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 이 합의는 2014년 유가 하락 이후 처음이며,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우디 장관의 발언이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앞으로 몇달 간 여전히 남아 있다. 게다가, 이라크 장관은 생산량이 너무 적어 하루 30만 배럴은 더 증가시켜야 할 것이라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생산 감축량의 절반이나 되는 수치이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는 감산 의무를 면제받을 것이고,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생산량을 조금 증가시킬 수 있는 가운데, 특히 사우디를 중심으로 올 연평균 생산량 대비 1.6% 정도를 감축한다는 것이다.
OPEC의 제안은 우리의 2017년 생산량 예상 대비 평균적으로 하루 4.8~9.8만 배럴 낮은 것이다. 17년 상반기에 감산이 강력히 시행된다면, 생산량 감축은 배럴 당 7~10 달러 정도의 상승을 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생산량 제한 수준 이상으로 평균 4.8%가 더 생산되었고 이는 하루 3,370만 배럴 정도가 되며, 이는 현재 생산 수준 이상이다역사적으로 수요의 감소 없이는 원유 생산 제한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그런 경우에 원유 생산은 정제 설비들의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강제된 것이었다. 최근에는 수요 증가가 가시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16년말 $43, 2017$53의 기존 전망 유지
우리는 다시 올해 연말 배럴 당 43달러, 그리고 201753달러를 전망한다. 이유는 1) 제안이 비준될 때 까지의 불확실성, 특히 사우디의 감산과 이란의 증설이 연관된 상황이라는 점, 2) 제안이 비준되더라도 생산량 제한 이상 생산될 수 있다는 점, 3) 리비아 등 생산 차질이 있었던 국가에서 생산량 급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4) 우리의 보수적인 비 OPEC 국가들의 내년 공급 가능성 전망 때문이다. 우리는 감산 의무에서 면제된 국가들의 대규모 증산 리스크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OPEC 감산 정책의 강력한 실시는 우리가 제시한 가격 전망이 현실화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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