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9일 토요일

10 Apr 2016 시황: 드라이버는 엔 강세




































- Driver

지난 주 드라이버는 역시 엔 강세와 높은 주가 수준

지지난주 차트 상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엔 강세와 달러 약세, 주목한 부분은 유가 조정 반전이었는데 이유는 선진국 환율의 갭이 너무 많이 벌어져 있었고 그 와중에 유가가 $40에서 저항을 받으면서 리스크 오프의 트리거를 촉발하였기 때문.

유가 하락은 선진국 주가, 특히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는 닛케이와 닥스의 하락을 이끌었는데 주가에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리스크온 랠리가 2개월래 큰 흔들림 없이 이어온 것에 대한 조정이라고 생각. 닛케이와 닥스 약세는 미국 지수의 하락에까지 영향을 미침.

문제는 이 주가조정 과정에서 안전통화인 엔이 더더욱 강세로 이어진 것. 엔화 강세는 그 자체로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 닛케이 조정의 실마리일 뿐 아니라 캐리자금 언와인드를 통한 위험자산 청산을 야기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


- 금리

US 2y   0.74 -> 0.70 (-4bp)
US 10y  1.77 -> 1.72 (-5bp)
US 30y  2.60 -> 2.55 (-5bp)

금리는 이미 FOMC와 옐런의 도비시한 스탠스에 따라 전저점 수준까지 내려 온 상황에서 리스크 오프가 발생하면서 추가 하락하였음. 금리는 추가적으로 하락하기 부담스럽지만 지금 리스크 오프의 드라이버는 선진국 환율의 갭과 주가 자체가 너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의 부담스러움이 주가 조정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 다만 금리는 덜 강해지는 가운데 주가의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려는 옐런의 노력에도 관심을.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물이 덜 내려온 느낌이 있는데 아마도 스티프닝이 맞는 방향이라는 생각. JP모건이 12월 1회 금리인상 전망을 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동의.

독일 금리는 -4bp. 스페인 금리는 +16bp. 좋지 않은 시그날이나 예외적이라고 생각. 영국 호주 브라질 등은 안정을 보였고 인도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원화금리는 5월 금리 인하 기대감과 낮은 절대금리 수준이 맞물려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음. 총선 이후에나 방향성을 다시 보일 것 같다. 새누리당의 정책은 내용면으로는 직접대출에 가까워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지는 않으나 아마도 총선 이후 금리인하와 통화/재정정책의 믹스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책 자체로는 금리를 더 끌어내릴 수 있겠으나 가격 부담감과 정책 시행의 확률에 대한 의문이 금리수준을 버티게 하는 모양. 그럼에도 글로벌 리스크 오프가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다면 역시 하락이 편할 것으로 생각됨.


- 환율

DXY 94.6 -> 94.2
EUR 1.14 -> 1.14
JPY  112 -> 108
KRW 1,154 -> 1,154

USD/JPY 이외 다른 통화는 큰 움직임이 없어서 놀라울 정도. 리스크 오프이지만 단순 주가조정 정도로 보는 근거 중 하나. 리스크 오프가 아직 편한 가운데 엔화는 약세를 돌리기 어려울 모양이고 아베노믹스 논란은 지속될 것. 추가 통화정책 어려운 가운데 재정정책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이는데 정책모멘텀이 다시 등장하기 전까지는 논란이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스토리는 엔화의 하락에 힘을 싣는다.


-  주가

S&P 2,073 -> 2,048
Nikkei 16,164 -> 15,822
DAX 9,795 -> 9,622
상해종합 3,010 -> 2,985
KOSPI 1,974 -> 1,972

전체적으로 1~2% 정도의 조정세.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큰 차이는 없이 하락했다. 역시 코스피는 보합세로 글로벌 주가의 방향성을 무시한다. 신흥국 경기 우려보다는 선진국 통화 간 문제와 부담스러운 가격수준에 따라 시작된 조정이므로 중국 등 신흥국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는 시각 유지. 예를 들어 코스피 롱, 상해종합 롱, S&P 숏, 닛케이 숏 같은 포지션. 네이키드 숏은 (언제나 그랬듯이) 부담스럽다.


- 커머디티

WTI가 급락 후 다시 반등. 그러나 WTI가 $45를 넘어서기에는 이란 감산 이슈 해소 및 글로벌 리스크 온 환경이 필요하며 유가는 이제 추세적 상승에서 변동성은 살아있지만 박스권 구간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함. 유가가 $45를 넘어서기는 어렵지만 연말까지 점진적 상승이 컨센서스인 상황에서 $35 이하로 다시 내려가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미국 원유재고는 실질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

금이 소폭 반등해서 최근의 위험을 프라이싱했으며 구리 등 metal가격 급락세를 보였음.



- 이번 주 주요 지표


4월11일(월)

⊙ 중국: 3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이상 오전 10시30분), 3월 총통화 공급 증가율, 3월 위안화 신규대출 (이상 10일-15일 중 발표), 3월 외국인직접투자 (10일-20일 중 발표)

⊙ 일본: 2월 기계류 주문 (오전 8시50분)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댈러스 연은이 주최하는 포럼의 Q&A 세션 참석 (12일 오전 2시), 구로다 하루히코 日銀 총재, 신탁은행 연례회의에서 연설 (오후 3시15분),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일본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 통해 일본 경제에 대한 OECD의 제안 발표 (오후 3시30분)

4월12일(화)

⊙ 미국: 3월 NFIB 소기업낙관지수 (오후 7시), 3월 수출입물가 (오후 9시30분), 3월 연방예산 (13일 오전 3시)

⊙ 일본: 3월 은행대출 (오전 8시50분)

⊙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연은 총재, "불확실한 세계의 경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 (13일 오전 5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경제전망 관련 연설 (오후 10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미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 (13일 오전 4시)

4월13일(수)

⊙ 美 베이지북 (14일 오전 3시),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 (오후 11시)

⊙ IMF,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 관련 기자회견 (오후 10시)

⊙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 3월 소매판매 (이상 오후 9시30분), 2월 기업재고 (오후 11시)

⊙ 유로존: 2월 산업생산 (오후 6시)

⊙ 중국: 3월 수출입, 3월 무역수지 (시간미정)

⊙ 일본: 3월 도매물가 (오전 8시50분)

4월14일(목)

영란은행 기준금리 발표 (오후 8시)

⊙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3월 주간 실질소득,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상 오후 9시30분)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은 총재 토론회 참석 (오후 11시)

4월15일(금)

⊙ 호주중앙은행, 금융안정보고서 발행 (오전 10시30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 2016 춘계 회의 (17일까지)

⊙ 미국: 4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오후 9시30분), 3월 산업생산 (오후 10시15분), 4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잠정치 (오후 11시)

⊙ 유로존: 2월 유로존 무역수지 (오후 6시)

⊙ 중국: 3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3월 산업생산, 3월 소매판매, 1분기 GDP (이상 오전 11시)

⊙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JP모간 투자 세미나에서 현재 경제상황과 통화정책에 관해 연설 (16일 오전 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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