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으면 뚫는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확실히 애매한 상황. 모멘텀은 다 했고, 레벨은 꽤 올라왔으나, 그렇다고 빠질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거든.
1) FOMC는 금리 인하 이후 의미가 크게 감소. 인슈어런스 컷은 할 만큼 했음.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확신을 가장 많이 언급. 예상보다는 호키시해서 추가 인하 기대가 낮아졌다. 발표된 닷 플롯을 볼 때 올해 1회 추가인하 이후 당분간 유지 시나리오 확률을 높게 본다.
미국 주식시장 반응은 호키시한 발언에 일시적으로 실망 -1% 까지 하락했으나 복원되며 보합 마감. 연준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
연준의 액션은 어차피 당분간 예상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며 서프라이즈도 실망도 적어질 것이다. 1996년의 사례를 생각해볼 때 3회 인슈어런스 컷이면 연준도 할 만큼 했음.
1995-96 인슈어런스 컷은 3회 인하로 경기를 돌리는데 성공. 94년 경기가 예상 외로 좋았던 나머지 기준금리를 너무 급히 올렸고, 이 해는 채권쟁이들에게 채권 학살의 해로 기억된다. 95년 경기 하강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린스펀은 3회 인하했고 이후 경기는 턴어라운드. 지금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2) 스몰딜도 만만찮은 무역분쟁
2) 스몰딜도 만만찮은 무역분쟁
금요일 나온 뉴스는(중국 대표단의 미 중부 방문 취소) 스몰딜도 만만치는 않음을 보여주었다. 볼턴 해임, 중부 농민들 재정적 어려움, 중국의 미 농산물 재개 등의 뉴스플로가 있었기 때문에 어제 건은 꽤 네거티브 서프라이즈.
현재 미중 무역분쟁은 스몰딜 기대 어느정도 반영시킨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금요일 나스닥 -1% 하락으로는 부족한 조정.
3)유럽 QE와 재정이 있는데 이게 빈 공간을 메꿔줄 수 있을까
리스크 온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이벤트는 유럽 재정정책이라는 메릴린치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고. 보통 이렇게 기대감이 쳐 올라와 있으면 잘 되는 법이 없다. 높아진 레벨을 뒷받침하기 쉽지 않을텐데.
최근 ECB는 정책 변경이 있었고 이는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에서 QE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평가. 추후 재정을 쓰기 용이해진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방향전환이다.
4) 꽤 올라온 가격 부담
4) 꽤 올라온 가격 부담
가격은 코스피는 꽤 올라와 낮지 않고 미국은 크게 오르지는 않았으나 전고점 횡보. 코스피 주식 하는 입장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5) 경기기대감?
근데 또 별로 안빠지고 경기 돌아나올거 같아서 걱정.
스몰딜+유럽 정책 기대만으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이렇게 올랐을까? 최근 한달 간 금리 튀고 유가 튀고 코스피마저 오르고 의미있는 가격 변화가 있었다.
미국 소비, 주택은 나쁘지 않아 경기가 꺼지지는 않은 상황. 투자 생산이 부진하지만 변동성이 큰 항목. 유럽도 정책 방향은 올바르게 잡았다고 생각. 지출을 늘리라는 FT의 지적도 있었다.
6)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보려고: 사필귀정
6)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보려고: 사필귀정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최소한 베타뉴트럴은 맞춰야 했을 것이나 안했음. 최근 상황을 보면 진짜 가격대 뿌시고 경기 돌아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정책 방향성이 이게 잘 안되는 국면을 어거지로 봉합하고 있는가, 아니면 국면 자체가 방향성이 나쁘지 않은가 아다리가 맞아 떨어지는가 (표현이 저렴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나는 이걸 중요하게 보는데
트럼프한테 욕을 쳐먹기는 했으나 FOMC도 적당히는 한거 같고, 무역분쟁도 단기적으로 스몰딜로 방향 잡아가는거 같고, 유럽도 QE에 재정이 방향을 잘 잡은거 같아서
기대에 반영되었다, 가격레벨이 높다는 부담은 있으나 이번 모멘텀은 한번 긍정적으로 볼 만 하다 싶음. 유럽과 중국에서 좋은 뉴스 나오면 또 딸라부터 끌어내릴 확률도 꽤 있다고 생각.
기대에 반영되었다, 가격레벨이 높다는 부담은 있으나 이번 모멘텀은 한번 긍정적으로 볼 만 하다 싶음. 유럽과 중국에서 좋은 뉴스 나오면 또 딸라부터 끌어내릴 확률도 꽤 있다고 생각.
국내 증시는 일단 기간조정은 불가피할 것.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할 수 있고 경기민감주 몰빵은 자신없지만, 가격과 배당 매력 있고 업황 나쁘지 않고 이벤트 있는 기업들은 나쁘지 않다고 봄.
정책방향이 옳으면 상단을 뚫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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